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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북 시군의원 선거구 '2인 쪼개기' 심화

이정희 기자 입력 2018-03-14 17:18:52 조회수 1

◀ANC▶
자유한국당은 경북도지사뿐 아니라
지방의회도 장악하고 있는데요.

기초의원은 3~4인 선거구가 확대되는
추세입니다만, 오늘 경북도의회는
이미 있던 3인 선거구까지 2인 선거구로
대폭 나눠버렸습니다.

일당 독점 구조의 결과입니다.

보도에 이정희 기자입니다.
◀END▶

◀VCR▶
6.13 지방선거 시군의원 선거구 조례안이
처리될 경북도의회 앞.

◀SYN▶
"도민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자한당 도의원은
물러가라"

해당 상임위원회 앞에서도
3~4인 선거구를 늘리라는
군소정당의 피켓 시위가 이어집니다.

본회의장에서는
지역 의견이 제대로 수렴되지 않았다며
한 의원이 의장석을 점거합니다.

3인 선거구를 늘리는 선거구획정 위원회의
조정안이 조례안으로 제출됐지만,
해당 상임위는 이를 거부하고 오히려,
있던 3인 선거구까지 2인으로 쪼개는
'수정동의안'을 냈습니다.

◀INT▶박영서 도의원/자유한국당(문경)
"농촌지역 대표성 확보를 위해 (포항,경주,안동.영주.고령) 3인 선거구를 2인 선거구로
변경하면서..."

◀INT▶김위한 도의원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안동)
"(상임위에서 한국당 의원끼리) "당론이니까
그냥 따라주세요"(라고 했습니다.)
(선거에서 한국당이) 싹쓸이하기 위해 2인 선거구로 축소하는..."

참석 의원 37명 중
자유한국당 소속 34명이 찬성표를 던져,
수정안은 가결됐습니다.

확정된 선거구는
4인 선거구 1개는 그대로지만
3인 선거구는 45개에서 35개로 줄고
대신 2인은 54개에서 69개로 늘어
총 선거구는 102개에서 105개가 됐습니다.

결과적으로 안동과 영주는 현행대로,
경주, 고령, 포항은 있던 3인 선거구도
2인으로 대폭 후퇴한 겁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즉각 성명을 내고
한국당 국회의원들이
도의원에게 '선거구 쪼개기' 지시를 내렸다며
기득권 지키기 행태를 개탄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클로징]
"경북도의회의 선거구 조례안 심의에는
해당 지역 국회의원까지 개입하면서
다시 한번 일당 독점 구조의 문제를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MBC 뉴스 이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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