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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각종 비리 혐의로
오는 14일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인데요.
이렇다보니, 포항시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운영하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 기념관을 두고
타당한 예산 집행인지 말들이 많습니다.
장미쁨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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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포항시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한 덕실관입니다.
이 전 대통령의 모형과 자서전, 각종 이력을
설명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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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살아있는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이곳, 대통령의 생가에서 좋은 기운을
얻어가고 싶다면 이곳을 방문해보는 게
어떨까요?"
하지만 방문객은 찾아 보기 어렵고
고향 마을도 인적이 드문 상태입니다.
cg)한 때 48만명이 넘던 연간 방문객은
대통령 퇴임 후 인기가 떨어지면서 8만명까지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전직 대통령 생가 방문객과 비교해도
가장 적은 편입니다.
◀SYN▶배송자/포항시 흥해읍
"옛날에 이명박 전 대통령 임기 중에 한 번
가 봤어요. 근데 사람들 많이 안 오던데.
지금은 더 더욱 안 가지요. 여기 사람들도
별로 안 좋아해요."
사정이 이런데도 포항시는 리모델링을 위해
지난해 14억원을 더 투자했고, 지금은
막바지 공사 중입니다.
cg)개관 이후 연간 운영비만 5천만원 이상이
들어갔고, 40억원짜리 생태 공원과 리모델링
비용까지 합치면 지금까지 70억원이
넘는 혈세가 들어갔습니다.
◀INT▶황병열/전 주민참여예산위원장
"불미스러운 범죄에 연루돼 있는 전직 대통령을
예우하는 차원으로서 기념관을 운영하는 문제에
과도한 예산이 투입되는 부분은 우리가 좀 더
이 기회에 (생각해봐야 합니다)"
포항시는 사업 중단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관광지 중 하나로 앞으로도 계속
운영하겠다는 입장입니다.
◀INT▶김규만/포항시 국제협력관광과장
"포항시 내의 충분한 의견과 여론이 형성돼야
결정할 사항이고, 지금 현재로서는 휴관을
결정할 시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유례 없는 지진으로
도시 전체가 극심한 후유증을 앓고 있는
포항시에서,
비리 혐의 전직 대통령의 기념사업에
수십억의 세금을 사용하는게 과연 타당한지
의문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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