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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철강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국내 철강업계가 비상에 걸렸습니다.
대미 수출 비중이 낮은 포스코는
당장 큰 타격이 없지만, 대미 의존도가 높은
강관업체들은 미국 현지 생산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한기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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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우리 나라가 수출하는 철강재의 88%에
이미 반덤핑·상계 관세를 부과한 상탭니다.
따라서 트럼프가 공언한 관세가 확정될 경우
여기에 25%가 추가로 부과됩니다.
C/G1) 포스코의 경우 냉연과 열연 강판에 이미
60% 대의 관세를 내고 있어서, 25%를 더하면
관세가 90% 안팎에 이르고, 현대제철은
최종적으로 63%의 관세를 부담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들 업체들은 일찌감치 수출 시장을
다른 지역으로 다변화해 대미 수출 비중이
3% 미만입니다.
이에 따라 당장 큰 타격은 없지만, 장기적인
철강 수요 변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INT▶ 김대인/ 포스코 홍보팀장
"미국내 자동차, 가전 등 철강 수요산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이러한 점을 주정부와 수요업체에 적극 전달해서 미국
법인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예외
규정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문제는 강관업체들입니다.
원유과 셰일가스 채취에 쓰이는 유정용
강관이나 송유관 수요가 미국에 집중돼 있어
대미 수출 비중이 거의 절대적이기 때문입니다.
C/G2) 매출의 80%를 미국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넥스틸은 기존에 부과된 46%에 25%가 추가되면
70%의 관세를 물어야 합니다.
지난해 대미 수출 비중이 70%를 넘은
세아제강도 관세 폭탄이 현실화될 경우
사실상 수출길이 막히게 됩니다.
이에 따라 넥스틸은 미국에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고, 세아제강은 미국 생산법인을
보강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INT▶ 김영헌/ 포항철강관리공단 팀장
"강관업체들은 국내에 있는 생산기지를 미국에 옮겨서 생산량을 늘려 관세위기를 돌파할 계획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의 이번 관세 부과가 최종 확정될 경우
철강업체의 피해는 다른 산업에도 연쇄적으로
파급될 전망이어서, 지진 피해로 가뜩이나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한기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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