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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엉터리 하수처리시설'로 상주시 '끙끙'

엄지원 기자 입력 2018-02-28 18:04:59 조회수 1

◀ANC▶
상주시가 벌써 3년째, 법정다툼 중입니다.

친환경 신기술이라는 업체쪽 말을 믿고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을 지었지만 무용지물 돼,
건축비와 소송비 등을 합쳐
80억원 이상을 날리게 됐습니다.

엄지원 기자
◀END▶
◀VCR▶

상주시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입니다.

생활 오수에서 나오는 침전물 찌꺼기인
하수 슬러지를 처리하는 시설인데,
4년 넘게 가동중지 상탭니다.

슬러지를 건조하는 탄화공법으로 악취가 없고
화력 연료로도 쓸 수 있다는 업체 주장과 달리, 악취 민원이 잇따랐고 화재도 발생해
준공 1년 반 만에 문을 닫았습니다.

상주시는 업체에
36억 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걸었지만,
1심은 7억 8천, 2심에서는 12억 천만 원을
돌려받으라는 선고를 받았고,
하자 보증금 청구소송에서는 패했습니다.

시공상 하자가 아닌 성능 자체의 하자이고,
상주시가 운영 업체를 바꾸는 과정에서
기술이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문제를 키웠다는 재판부의 판단입니다.

토지보상을 포함해 공사비 79억 원,
추가 설치한 악취 방지시설 1억 8천만 원에
소송비까지, 이 문제로 깨진 예산만
80억 원이 넘습니다.

상주시는 대법원에 상고해,
한 푼이라도 더 받아내겠다는 입장입니다.

◀INT▶김용묵/상주시 환경관리과
지금 난감한 입장입니다만은 어떻든 간에 3심까지 가서 상주시가 보상을 최대한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없는 공방에 시민들은 지쳐가고 있습니다.

◀INT▶박성배/상주환경운동연합
굉장히 큰 돈이거든요, 지자체가 감당할 수 없는 돈인데 그런 것들이 제대로 검증도 이뤄지지 않고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는 모습들이 시민들로서는 굉장히 화가 나고 개탄스러운 일이고요.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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