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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수목원의 호랑이들이
경계허물기 훈련을 마치고
숲 적응훈련에 들어갔습니다.
다음 달 말까지 차츰 이동 거리를
늘려나간다고 합니다.
정윤호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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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의 철문이 열리자,
호랑이 두마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당당한 체구의 7살 수컷 우리와
아담한 크기의 13살 암컷 한청입니다.
한 달전까지만 해도 신경전을 벌였던 사이지만
경계허물기 훈련을 마친 지금은
절친이 됐습니다.
호기심 많은 우리는 순찰차 근처까지 가서
어슬렁거리기도 하고,
한청이에게 장난을 걸다 얻어 맞기도 합니다.
호랑이 숲 적응훈련이 시작된 지
보름이 지났지만, 한청이는 여전히
허용된 자유가 낯설어 보입니다.
이동이 허용된 공간은 아직 축구장 한 개정도
단계별로 활동영역을 늘려갑니다.
다음 달말쯤에는 호랑이들의 이동 공간이
축구장 7개 크기의 호랑이숲 전체로
확대됩니다.
◀INT▶:민경록 주임/백두대간수목원
"갑자기 넓은 영역을 제공했을 때 호랑이들이
받게 될 스트레스를 생각해 단계별로 활동면적을 넓혀주기 위해"
음식 조절 훈련도 받습니다.
하루 섭취량은 닭 5kg과 쇠고기 1.7㎏.
오전 10시와 오후 5시 하루 두끼만 먹고
매주 금요일은 종일 굶습니다.
왕성한 식욕을 유지하기 위해섭니다.
◀INT▶:민경록 주임/백두대간수목원
"개체별 생태라든가 주변 환경들의 변화, 이런 걸 충분히 반영해서 저희가 지금 조절중에 있습니다"
올 상반기 수목원이 개장하면 관람객들은
숲옆에 설치된 전망대에서 숲으로 나온
호랑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정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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