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검찰 내 성폭력 문제가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는 데다
대구에서는 오랫동안 노숙농성을 벌이던
해고노동자가 검찰 청사로 몰려가
검사장 면담을 요구하고
또 산하 지청장한테는 불미스러운 일이
불거지자 대구지검이 어수선하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는 판이에요.
대구지검 김형길 1차장검사
"어수선하긴요. 보세요. 이렇게 정리 잘 돼
있는데, 우리 안 어수선합니다." 하며 주어진
일에 충실할 뿐 어수선하지 않다고
애써 강조했어요.
허허, 엄정하고 꼿꼿한 자세를 유지한다~
뭐 이런 말이신데, 밖에서 보기에는
어수선 정도가 아니라 속 시끄러울 정도니까
하는 말 아닙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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