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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아이들 없어" 문 닫는 시골 유치원들

엄지원 기자 입력 2018-02-04 17:20:50 조회수 1

◀ANC▶
'국공립 로또'라고 불릴 만큼
자녀를 국·공립 유치원에 보내기란
하늘의 별 따긴데요.

산간 벽지의 시골 유치원들은
입학 할 아이들이 없어
몇 년씩 휴원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엄지원 기자
◀END▶
◀VCR▶

농촌마을의 작은 초등학교 분교.

병설유치원 교실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저학년 교실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예비 원아수가
개원 기준인 3명을 넘지 못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문을 닫게 된 겁니다.

◀SYN▶학교 관계자
"3명 이상이 되야 하는데 현재 한명, 두명 밖에 안 되니까 한명인 상태에서 개원하기에는.."

이 지역엔 4년째, 아이 울음소리가 끊겼는데
내년에도 입학할 아이가 없긴 마찬가집니다.

(S/U)이곳처럼 올해 휴원하는 도내 공립 병설유치원 수는 문경과 의성 각 2곳, 상주 1곳 등 모두 19곳에 달합니다.

사립 유치원도 예외는 아니어서
경산 등 도내 5곳이 휴원하고
2곳은 폐원을 결정했습니다.

주로 읍면 단위에 있는 시골 유치원들로,
젊은 층의 유입이 적고,
특히 만 49세 이하 가임여성 비율이 극히 낮아
저출산 문제가 도시보다 심각합니다.

실제 지난 4년간 경북의
취원 대상 아동수는 6만 7천 명 안팎
실제 취원아 수는 4만 명 안팎으로,
비슷하거나 오히려 늘었지만

도심에 집중되다 보니
휴원하는 시골 유치원 수는
매년 1.5배 가까이 늘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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