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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소방대원 화재진압중 화상, 방화복 안전한가?

김세화 기자 입력 2018-02-04 17:38:14 조회수 1

◀ANC▶
어제 저녁 모텔 화재를 진화하던 소방대원이
갑자기 자신을 덮친 화염을 피해
현장을 빠져나왔지만 화상을 입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큰 화상은 아니지만
이 같은 일이 흔한 일은 아니라고 우려하는데,
방화복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세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불이 난 곳은 대구시내 한 모텔, 투숙객 가운데 10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습니다.

하지만 4층 객실에서 진화작업을 하던
45살 이 모 소방대원이 등에 물집이 생기는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칠흑같이 어두운 객실에서
갑자기 화염이 덥쳤기 때문입니다.

◀INT▶ 이 모 소방대원
"어느 순간 화염이 들이쳤습니다. 화염이
들이치는 것을 보고 본능적으로 자세를
낮추면서 뒤를 돌아보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 소방대원이 화염이 덥친 객실을 탈출하는데
걸린 시간은 10초 남짓, 이 짧은 시간 동안
방화복 뒷부분 일부가 녹아내렸고
자신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방화복이 녹아내리고
소방대원이 화상을 입는 것이 흔한 일일까?

◀INT▶
정연수 대구중부소방서 남산119 안전센터 1팀장
"지금까지 저는 4~5천 번 정도 화재출동 경험이 있습니다. 헬멧이 녹은 경우는 있지만 방화복 옷까지 탄화작용으로 훼손된 경우는 처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소방대원이 착용한 방화복은 2년 4개월 전에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검사를 통과했습니다.

방화복이 아니었다면 소방대원은 더 큰 부상을 입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반복될 비슷한 화재 현장에서
방화복이 자신을 보호해줄 수 있을지,
소방대원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INT▶ 공하성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보다 안전한 방화복을 소방관에게 지급할 필요가 있고요, 방화복 관리 측면에서 특히 세탁을 할 때 방화복 성능이 떨어지지 않도록 최소화 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목숨을 걸고 인명을 구해내는 소방대원들을
좀더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을지,
방화복에 대한 세심한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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