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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시외버스 요금 인상 요인 '알쏭달쏭'

정동원 기자 입력 2018-01-24 17:00:02 조회수 1

◀ANC▶
시외버스 요금이 작년부터 지역마다 오르고
있죠? 시외버스에도 우등 버스가 도입됐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미 시외버스도 우등으로 바뀌어
운행되고 있었는데 무슨 말일까요?

정동원 기자
◀END▶

작년 2월 1일자로 김천에서 동서울 가는
시외버스 요금이 15,100원에서 19,700원으로
올랐습니다.

30% 인상입니다.

경산과 청도, 대구 시지도 같은 날 인상됐고
상주, 영덕, 신도청, 안동이 뒤를 이었으며
2월 1일부터는 영주도 올립니다.

대신 사전예매와 뒷좌석은 10% 할인해줍니다.

최근 5년간 요금이 동결됐던데다
시외버스에도 우등버스를 도입하도록
'여객법'이 개정됐기 때문입니다.

시외버스 요금은 국토부 장관이 요율을 정하면
사업자가 인.허가 기관인 시.도지사에게
신고해 최종 결정되는데,

우등의 경우 일반요금의 30%까지 올릴 수
있도록 국토부가 지침을 내린 겁니다.

그런데 서울행 시외버스는 이미
우등버스가 운행되고 있었습니다.

고속버스와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안동의
경우 십수년 전부터 우등 버스로 바뀌었는데
우등 버스 도입으로 요금을 올렸다는 게
승객들 피부에 와 닿지 않습니다.

우등버스 도입 법제화로 일반버스가
일정 비율 투입돼야 한다는 점도 바뀌었습니다.

일반버스 요금은 기존보다 낮아 승객들의
선택권이 생겼다는게 국토부의 설명이지만
기존 요금으로 우등 버스를 타왔던 승객들은
불만일 수 밖에 없습니다.

◀INT▶최준혁/승객
갑자기 올라서 왜 올랐지 했는데 납득이 안 가도 어쩔 수 없이 타야되니까...

가장 큰 문제는 요금인상 홍보가 부족했다는
점입니다.

안동은 작년 10월 16,500원에서 30%인
21,400원으로 올렸다가 민원이 빗발치자
얼마전 19,900원으로 내리기도 했습니다.

말썽이 나자 2월 1일 요금인상 예정인 영주도
안동의 사례를 감안해 30%인상 대신
22.7%를 선택했습니다.

요금 인상을 위해 우등버스제를 도입한 건
아니라고 국토부 관계자는 밝혔지만,
인상 요인에 대한 해명은 알쏭달쏭하기만 합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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