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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희망 2018 나눔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목표했던 모금액의 1%가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가 1도씩 오르는데요,
이번 캠페인 기간 대구지역 사랑의 온도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100도를 넘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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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성로 거리에 있는 사랑의 온도탑 눈금이
100도까지 올랐습니다.
모금액은 당초 목표액보다 많은
92억 8천여 만원으로
캠페인이 시작된 지 58일 만에 사랑의 온도가
100.8도로 올랐습니다.
지난해 이맘 때 쯤 전국 17개 사랑의 온도탑
절반 가량이 100도를 넘어섰지만
이번은 대구가 유일합니다.
지역의 한 업체는
역대 최고액인 10억원을 기부하는 등
기업들의 기부가 지난해보다 40% 늘었습니다.
또, 자신을 밝히지 않는 키다리 아저씨도
6년 째 마음을 전했고,
동전을 모아 작은 마음을 전한 유치원생들,
매월 일정액을 기부하는 착한 가게까지
다양한 개인의 참여가 있었습니다.
◀INT▶김수봉 사장/착한가게 음식점 운영
"고객들에게 도움을 받으니까 제가 장사를 하고
제가 받은 걸 나눠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기부라는 게 별거 아니더라고요. 해보면 행복..
아, 내가 도울 수 있구나.."
S/U] 어금니 아빠 사건과
일부 모금단체의 기부금 악용 등에 따른
여론 악화로 초반에는 기부가 다소 위축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실제 지난해 12월 중순 사랑의 온도는 36도로
전년 같은 기간 50도 보다 크게 낮았지만
10여 일만에 30억원이 모이며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INT▶박용훈 사무처장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계속 어렵다는 부분이 기사화되고 그런 부분에
대구 시민들이 나눔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있던
분들이시기에 마음을 모아주셔서 목표 달성에
큰 견인차 역할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한파보다 더 차가운 경기 속에서도
대구시민들은 나눌수록 더 커지는,
참여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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