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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지역 넘어 세계로, 아자개 영농조합

엄지원 기자 입력 2018-01-11 17:58:39 조회수 1

◀ANC▶
경북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지역의 기업이 있습니다.

오직 '맛과 품질'로만 승부해
국내는 물론 해외 쌀 수출을 선도하고 있는
'상주 아자개 영농조합'을
엄지원 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VCR▶

산지 매입을 주도하는 지역농협 RPC를 제치고
지난해 6,400톤 80억 원의 산물벼를 수매하고,
미국과 중동 등 5개국에 국내 최대 물량인
150여톤의 쌀을 수출한 상주 아자개 영농조합.

지난 2002년 농사 밖에 모르는
순수 농민 10여 명이, 작목반으로 시작한
조합은 15년째인 올해, 조합원 180명,
출자금은 12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연간 매출 성장만 20-30%에 달하는데,
총 매출의 25%를 전국 6천여 가구의
직거래 회원들이 책임지고 있습니다.

품질보다 싼 가격, 낮은 마진율을 요구하는
대형마트 납품을 거부하자
소비자가 직접 조합 문을 두드린 겁니다.

아자개 영농조합은 그외 틈새시장인
중소마트와 쌀 도매상회를 공략하고,
국내 최대 떡 가공업체인 '떡보의 하루'에
찹쌀 전량을 독점 공급하고 있습니다.

전국 1등쌀을 생산해 가치를 알아주는 곳에만 납품한다는 원칙입니다.

◀INT▶안성환/아자개 영농조합 대표
저희는 영업직원도 없고 소비자들이 우리 쌀을 인정을 해서 찾아주고 있기 때문에 저희 영농조합법인에서는 좋은 쌀만 생산하면 된다고..

때문에 공을 들이는 건 생산자 관리입니다.

균일한 품질을 위해 파종에서 수확까지
공동작업에 나서고, 15개 마을별로
2-3명씩 별도의 품질 관리자를 세웁니다.

기준에 미달하는 벼를 생산한 농가는
1회 매입 거부, 3회 연속이면 퇴출됩니다.

◀INT▶안헌기/거래업체(충북 충주시)
1차적으로는 조합원 관리가 잘 되니까 무농약
이라는 (잔류농약) 부분에 대해서 믿을 수 있고
요, 품질보면 다른 데에 비해 품위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초기 반발도 거셌지만 1등쌀을 생산한다는
자부심에, 일반보다 20-30% 높은 수익에
이젠 조합원들이 더 열심입니다.

◀INT▶박호철/아자개 영농조합 운영위원
좋은 쌀만 생산하면 판매하는 거 신경 안 쓰고 가격도 거의 신경 안 씁니다. 상주에서는 최고 금액을 주니까..

아자개 영농조합은 올해
해외 쌀 수출 300톤을 목표로 하고
쌀 식빵과 약과 등 쌀을 활용한 6차 산업으로 보폭을 넓힐 계획입니다.

모두가 농업의 위기를 말하고
마케팅과 유통을 강조하는 지금,
품질 하나만 파고든 아자개 영농조합이
새 길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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