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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수 현 청송군수가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 오전 검찰 소환됐습니다.
청송 사과유통공사로부터 불법 자금을 받고
유력인사 자녀를 군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등
모두 5가지의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한 군수는 전반적으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엄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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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수 청송군수의 혐의는
크게 5가지, 죄목은 7개에 달합니다.
가장 큰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수수로
지난 2년간 청송 사과유통공사 사장에게 19회에 걸쳐 현금 3,25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입니다.
명절 떡값과 해외여행 경비 등의 명목이었는데
송치 당시 경찰은, 돈을 받았다는 사실을
한 군수가 직접 시인하는 녹취를 공사 사장의
휴대전화에서 확보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다음은 특정 군의원 아들을 군 장학생으로
뽑기 위해 규정을 두 차례 바꾸고
대학 졸업 후에는 청송군 공무원으로
특별 채용한 혐의입니다.
이 또한 경찰 수사에서 군수 지침을 받았다는
관련 공무원의 시인이 있었습니다.
그 외 자신과 군의원 3명, 김재원 국회의원의
지인들에게 선물용 사과 1억 6천여만원 상당,
2천2백여 상자를 보내고 이를 군 홍보 예산으로
대납한 혐의도 포함됐습니다.
대구지검 의성지청은 앞선 혐의와 함께
군수 집무실에서 나온 청송군 공무원 400여명의
지지여부 등 정치 성향이 담긴 블랙리스트와
수사 직후 한 군수가 대포폰을 사용한
혐의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조사 중입니다.
한 군수는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연차 휴가를 낸 채 소환에 응한 가운데
경찰 수사와 마찬가지로
검찰에서도 혐의 전반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혐의 입증 및 기소 여부에 대해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INT▶서인환/비리자 구속 및
청송사과유통공사 정상화 범군민 대책위 대표
경찰에서 수사를 해놓은 걸 검찰이 계속 시간을 끌면서 봐주기 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불만을 갖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세 달간 유통공사 임·직원과
군의원등 관계자 50여명을 상대로
80여 회에 이르는 소환조사를 진행한 가운데,
이르면 다음주 기소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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