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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지진 대책 체감 어려워.. 불안감 여전

장미쁨 기자 입력 2017-12-28 17:53:16 조회수 1

◀ANC▶
성탄절 또다시 규모 3.5 여진이 강타한
포항시 흥해읍에서는 잠잠했던 불안감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지열 발전소 등 안전 대책을
하루 빨리 세우고 근본적인 주거 문제 해결도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장미쁨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성탄절 여진 이후 첫 흥해 장날,
지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주민들이
모였습니다.

평화롭던 휴일 오후,
또다시 규모 3.5의 여진이 발생하면서
주민들은 지난달의 악몽을 다시 떠올렸습니다.

◀INT▶방덕분/포항시 흥해읍
"이게 참 사람 안 불안하도록 잘 되면 좋지만
그게 땅 속에서 하는 일이라 약속이 있나,
정해진 것도 없고 해서 좀 불안하지.. 겁나고.
나 혼자 있거든요"

지난달 강진 이후 여러 조치가 쏟아졌지만,
근본적인 안전 대책과 피해 복구 방법은
아직도 나오지 않아 막막한 심정입니다.

◀SYN▶
"포항 지진의 원인을 밝히는 데는
포항 지도자들이 고개를 돌리고 외면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이들은 지열발전소와 탄소 포집 저장 시설에
대한 위험성 조사와 즉각적인 폐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진앙지 인근 천 9백여세대를
대상으로 한 정밀 점검 결과가 나오면서
주거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도 높습니다.

주민 대부분이 아직도 대피소와 친척 등
집 밖을 떠돌고 있는 한 아파트는 최근
정밀 점검 결과에서 '사용 가능'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대적인 보수보강에 나서야 하지만
경미한 피해인 '소파'에 해당돼 지원금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INT▶손병도/포항시 흥해읍
"균열 간 부분이 점점 더 늘고 틈이 더
벌어지고 있는데 그 부분도 전체적으로 큰
영향이 없다, 건물이 무너지지 않는다,
이런 식으로 판정이 내려져서 저희들 주민들은
그 부분을 인정하기 좀 어렵고"

지진이 평범한 일상을 언제든 위협할 수 있다는 불안감은 크게 높아졌지만,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은 체감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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