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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단독-디지스트 조정축제에 회계부정

도성진 기자 입력 2017-12-27 15:47:27 조회수 2

◀ANC▶
정부 산하기관인 D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주관하는
대규모 체육행사에서 회계부정이 발생했습니다.

대회 운영에 필요하다며 기업 협찬금을 받아
주먹구구식으로 관리한 건데,
경찰이 회계 관리 전반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END▶

◀VCR▶
올 여름 낙동강에서 열린
세계 명문대학 조정축제.

올해로 3회 째를 맞은 이 대회는
DGIST가 주관하고 이 대학 직원들이 주축이 된
조직위원회가 운영을 맡았습니다.

한 번 대회를 치르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3억 원 이상.

C.G]
올해는 대구시 보조금 6천만 원,
달성군 보조금 5천만 원에
지역 4개 기업으로부터 협찬금 명목으로
4천 500만 원을 받았습니다.
C.G]

그런데 협찬금 사용 등 회계에 문제가 있다는
첩보가 경찰에 접수됐고,
경찰이 이번 달 초 수사에 착수하자
조직위원회 회계담당자가 갑자기 자수했습니다.

◀SYN▶DGIST 관계자
"조직위원회 몰래 조직위 통장에 있는 돈을
잠깐 빼서 쓰고 다시 넣어 놓은 거예요.
경찰 수사가 시작되는 그날 경찰하고 밥을
먹기로 했는데 그때 회계담당자가 "제가 이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라고 (자수했다)"

조직위 통장에서 수천만 원을 맘대로 인출해
개인적으로 사용한 걸 실토했는데,
회계 관리가 얼마나 허술한 지 드러난 겁니다.

경찰은 조직위원장 등 대학 관계자를 불러
협찬금 일부를 비자금으로 조성하진 않았는지
주로 기업 협찬금 집행에 대해 캐물었습니다.

한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며
내부 감사도 하지 않았던 DGIST는
취재가 시작되자 대외협력처장이 사임하고
대회 운영위원장이 사퇴했습니다.

◀SYN▶세계명문대조정축제 조직위 관계자
"회계 담당자의 부정을 막지 못한 건 책임을
통감합니다. 그래서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기업 협찬금 외에도 지자체 보조금과
현물 등 회계 전반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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