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대구 달성공원 앞에
5.5미터 높이의 순종황제 동상이 세워졌는데요.
대구 중구청은
재난이나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난 장소를 찾아
교훈을 얻는 다크투어리즘이라고 설명하지만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역사왜곡의 전형이라며
철거를 촉구했어요.
이동순 영남대 명예교수
"일제가 지방의 반일감정을 잠재우려고 순종을
앞세워 이른바 순행이라는 이름으로
대구,부산,마산 등지를 끌고 다닌 흉칙한
행각이었습니다"라며
치욕적인 대구 방문을 미화라도 하려는 듯
거대하게 세워진 동상은 흉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어요.
네네..치욕적인 역사를 어떻게 기억할 것인지
광복이 된 지도 수십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인듯 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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