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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철거 끝난 4지구, 재건축은 어떻게?

김은혜 기자 입력 2017-08-25 17:59:40 조회수 0

◀ANC▶
대체상가가 문을 열면서
이제 최근 철거작업이 마무리된 4지구를
어떻게 활용할 지 문제가 남습니다.

대구시는
4지구 뿐만 아니라 인근 지구를 포함한
복합 재건축을 염두에 두고 있는데
상인들 동의가 관건입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S/U] 제가 서 있는 곳은
지난해 큰 불이 났던
서문시장 4지구 건물이 있던 자리입니다.

당시 건물이 30% 이상 무너졌고
사용 불가 판정을 받았는데요.

지난 4월 중순부터 시작된
철거 작업이 최근 끝나면서,
4지구를 어떻게 다시 지을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시는
4지구 뿐만 아니라 인근 1지구 등을 포함하는
복합재건축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주차장을 지하화하고
4지구와 주차빌딩 터 등 지상 공간을
광장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입니다.

서문시장이 대구의 손꼽히는 명소인데다
다른 지구도 노후화 돼
언제든 화재 등의 사고에 노출돼 있는 만큼
이번에 정비를 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입장입니다.

◀INT▶정기영 과장/대구시 민생경제과
"안전한 서문시장을 만들기 위해서
기존 4지구가 재건축을 추진해야 되기 때문에..
상인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그런 사업
계획을 어느정도 만들어서 상인들에게
설명할 계획입니다."

1지구의 경우
층별 상인들의 의견이 조금씩 다른데다
재건축이 진행되면
당장 영업에 지장을 받고 상권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도 있습니다.

◀SYN▶서문시장 상인(음성변조)
"원단부터 먹는 것까지 다 형성이 돼야 하는데
4지구 나갔지, 이거(1지구) 나가지..어떻게 하려고"

조만간 재건축추진위원회를 구성할
4지구 지주들은 복합 재건축 방안에 동의하지만
대체상가 무상임대 기간이 2년 6개월 인 만큼
재건축이 늦어져서는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INT▶노기호 위원장/4지구화재대책위원회
"회원들끼리 합의만 잘되면 3년 내지
4년 안에도 (재건축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환영하는데 1지구하고 같이
짓겠다고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지난 2005년 불이 난 2지구가 새로 단장해
문을 열기까지 걸린 시간은
7년 가까이 걸린 만큼
갈등과 이견을
얼마나 잘 조정하고 극복하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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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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