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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은행에 성추행에 갑질 논란 등
불미스러운 일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여기에 지난 주에는 경찰이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에 대해 내사에 들어갔다고 밝혀
대구은행 안팎으로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임기가 2년 여 남은 박인규 행장의
사퇴설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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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대구은행 간부들이
비정규직 여직원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인규 행장이 직접 사과하고
직원 4명에게 중징계가 내려졌지만
여성·노동계가 철저한 진상 조사를 요구해
성추문 사태의 여진은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대구은행은 뒤이어, 은행 청원경찰 등
협력사 직원의 인격을 무시했다는
정규직 직원의 갑질 논란까지 겹쳐
곤욕을 치렀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겸
대구은행장에 대한 경찰 내사 소식은
불에 기름을 부은 겪이 됐습니다.
수사 내용이 비자금 조성에 뇌물 의혹이란
얘기까지 나돌면서
박 행장 개인은 물론,
대구은행의 신뢰도 추락하고 있습니다.
C.G] 경찰은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내사 단계로
구체적인 것을 밝힐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DGB금융지주는 지난 7월 금감원으로부터
리스크 인식이 미흡하고
위원회 심의절차가 누락됐다며
7건의 경영 유의와 1건의 개선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기에다 최근 박근혜 코드 인사라고 알려진
금융계 수장들이 잇따라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친박으로 알려진 박행장도
사퇴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와
자신의 거취를 두고 면담한 것으로 알려진
박 행장은 현재 외부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SYN▶대구은행 관계자
"지금 출장 중이셔서 개인 전화는 연결이
아마 안되실 것 같고요.."
S/U]최근 몇 년 사이
생명보험사와 캐피탈 등을 인수하며
공격적인 성장을 시도하고 있지만
불미스런 일과 악재가 겹치며
지역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지역 은행이 휘청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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