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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 농가는 살충제 달걀로 비상인데,
사과와 고추 농가는 탄저병때문에
큰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고온 다습한 날씨가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탄저병은 올해 유난히 심하다고 합니다.
성낙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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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3백미터에 자리한 사과밭.
주먹만한 사과들이 먹음직스럽게 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검게 탄 것 처럼 여러 개의
반점이 보이고
반점 부분을 잘라보니 속까지 썩어 있습니다.
바닥에는 떨어져 버린 사과들이
군데군데 보입니다.
사과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탄저병이 발생한 겁니다.
다음 달 출하되는 중생종인 홍로는 물론
만생종 부사에도 탄저병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데 이 과수원의 사과는 거의 다 피해를
입었습니다.
◀INT▶안인학 사과재배농민
"거의 농사 접어야죠. 끝났어요. 이건 방법이 없어 보다시피 사과 정상과가 하나도 안
보이잖아요."
고추농가도 탄저병으로 애를 먹고 있습니다.
고추마다 움푹 들어간 반점이 선명하고
반점이 생긴 곳마다 썩어가고 있습니다.
탄저병은 주로 빗물이 튀면서 옮기기 때문에 비가 자주 내린 올해
특히 더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역별로 5%는 심하게
20% 정도는 약하게 탄저병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탄저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피해가 난 과육을 따내 땅에 묻고,
제때 방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INT▶권순하 원예기술팀장 / 안동시농업기술센터
"(최근) 잦은 강우로 인해 농작물 병해충 발생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날씨가 갠 틈을 타
적기에 방제해 주시는 것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우박 피해로 힘든 상황에
병해충까지 확산되면서
농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성낙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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