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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살충제 달걀 사태 부터 전하겠습니다.
경북에서도 양계농가 6곳이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여]
살충제가 검출된 5곳은 충격적이게도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을 받았고,
나머지 1곳은 미신고 시설이였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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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이 쉴새 없이 대형 고무통에 버려집니다.
칠곡군 지천면 3곳의 양계농가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허용기준을
최대 4배 가량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비펜트린은 닭에 사용이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미국환경보호청이 발암물질로 분류하는
물질입니다.
S/U]이들 3개 농가에서는
하루 만 9천여 개의 달걀이 생산돼
일주일에 한번 출하됐습니다.
3곳 모두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곳이었지만 살충제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달걀에는 경북을 뜻하는 14에,
소망,혜찬,인영의 식별번호가 표시돼 있습니다.
◀INT▶최광수 축산계장/칠곡군청
2주 간격으로 2회 이상 검사를 더 하게
됩니다. 그때 가서 다시 검사결과에 따라
조치가 취해질 예정입니다"
산란계 수만 마리를 사육하면서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경주와 의성의 대형 농장에서도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검출됐습니다.
각각 14황금, 14다인으로
식별표시가 돼 있는데
검출 수치가 국제식품규격 기준치 이하지만
전량 폐기될 방침입니다.
김천의 한 농장은 살충제 성분이
허용기준보다 2배 넘게 검출됐는데
미신고 농장이어서 식별 번호조차 없습니다.
◀INT▶경상북도 관계자
" 우리가 조사를 해 봐야 합니다. 이러면
(미표시 달걀은) 정상경로로 못 가는 (유통되는) 것이거든요"
더 큰 문제는 이 달걀들이 어디로 유통됐는지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경상북도는 유통 경로를 추적해 회수한다는
방침이지만 살충제가 검출된 농가가
대부분 친환경 인증인데다
미신고 농장까지 있어 그동안 관리 감독이
허술했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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