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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독립운동의 산실 임청각 원형복원 나선다

이호영 기자 입력 2017-08-16 17:05:31 조회수 1

◀ANC▶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대한민국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이라고 언급한 안동 임청각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멀리서 관광객이 찾아오는가 하면
원형복원사업도 본격 추진됩니다.

이호영 기자입니다.
◀END▶


보물 182호 안동 임청각.

바로 앞 중앙선 철로로
하루에도 수십 차례 기차가 다니면서
진동과 소음이 일어납니다.

철로가 임청각을 가로 막은 것은
1942년 일제강점기 때 임청각 마당에
중앙선 철도개설이후 지금까지 70년이
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아흔 아홉 칸의 대저택이 반토막 난 상태라고
언급한 그대로입니다.

국회의원이었던 문대통령은 지난해 5월 27일 홀로 임청각을 찾아 석주 이상룡 선생의
증손자로부터 임청각의 현실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임청각의 완전한 복원을 다짐한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INT▶ 문재인 당시 국회의원(2016년 5월 27일 방송)
"해방후에도 이런거 하나 제대로 복원하지 못하고 이렇게 방치하고 있고 이 집의 소유권 문제까지도 해결해 드리지 못하고... 이런 부분은
(저희) 후손으로서 참 부끄러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C/G)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냈던
독립운동가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인
임청각은 지금의 철로와 도로 부분을 포함한
대저택이었습니다.

선생은 50 넘은 나이에 임청각 등
전 가산을 처분하고 만주로 망명해
신흥무관학교를 세우고 무장 독립운동의 토대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저택은 원형을 잃은채
무허가 건물로 전락했습니다.

◀INT▶김호태/석주이상룡선생 기념사업회
사무국장
"해방 70년이 넘도록 이 건물이 소유권과 등기도 되지 않은 무허가 건물로 남아 있습니다.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광복절 경축사에 대통령이 임청각의 가슴아픈
사연을 언급하면서 이곳을 찾는 외지 관광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INT▶김종인 권미숙/ 경기도 용인시
" 일제가 그것(독립운동)을 막기 위해서 집에
철도를 놓아서 끊어 놓았다는 역사적인 아픈 사실을 한번 확인하고 싶어서 찾아보게 됐습니다."

안동시도 중앙선복선전철화사업으로
철로가 폐선되는 2020년에 맞춰 완전한
원형복원사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INT▶ 권영세/안동시장
"중앙 정부와 협력해서 임청각의 원형 복원 뿐만 아니라 기념관 등을 건립할 예정으로 있고
우리 지역에 많은 독립운동의 흔적들이 남아있습니다. 이 흔적들을 발굴해서....

(S/U)안동댐 도로 옆에 있는
임청각 표지석입니다. 이곳에서 임청각을
보기 위해서는 이처럼 철길 밑의 작은 통로를
통과해야 합니다.

사람이나 자전거, 오토바이 정도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비좁고 마을 안길쪽으로 우회해
승용차가 들어갈 수 있게 된 것도 불과
십여년 전부터입니다.

9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임청각의
현 모습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현실이라고 했습니다.
MBC뉴스 이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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