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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벌써 가을' 추석선물 판매 앞당겨

김은혜 기자 입력 2017-08-14 17:01:47 조회수 0

◀ANC▶
추석이 한 달 반 가량 남아있습니다만
유통업계는 벌써 명절 준비에 나섰습니다.

예년보다 연휴가 길어져
선물 수요도 늘 것으로 보고
추석선물 사전예약 판매를
일찍 시작하고 기간도 늘렸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대구지역에 있는 한 백화점.
매장 한 켠에 추석선물 세트가 진열됐습니다.

이 백화점은 지난해보다 열흘 빠른
지난 8일부터 추석선물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S/U] 오는 10월 초 추석에다, 개천절과
한글날 등이 겹쳐
예년보다 배 가량 길어진 연휴 탓에
선물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을 예상하고
유통업계가 때이른 대목맞이에 나섰습니다.

중저가 실속형 상품 구성 뿐만 아니라
여러 금액대 별로 다양하게
상품을 마련했습니다.

◀INT▶조병채 파트리더/백화점 식품관
"여행이나 여가를 위해 선물세트를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됩니다.
청탁금지법 (선물 금액) 상향 조정을 대비해
10만원 이하의 상품도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리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 대형마트에 따르면
사전예약 선물세트 매출 비중은
지난 2012년 5%대에서 지난해 18%대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전예약 판매가 대량구매하는 법인 위주였지만
이제는 개인 소비자들도
미리 준비하는 경향이 늘고 있습니다.

◀INT▶전 일/대구시 만촌동
"미리 예약하면 30% 정도 할인을 받을 수도
있고, 지난해에도 했었고요. 품질도
괜찮더라고요 그래서.."

◀INT▶정순주 캐셔파트장/대형마트
"지난해보다 역대 최대품목인 189종을 준비해서
전용상품을 늘려서 판매를 준비하고 있으며
할인 등 프로모션을 진행해서 (사전예약) 판매
비율을 25%대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 여름부터 명절 특수 잡기에 나선 유통업계는 벌써 가을로 접어들었지만
그 이면에는 최악의 매출 부진을 탈출하려는
절박함도 숨어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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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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