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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최초로 공개 증언한
고 김학순 할머니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위안부 기림일이 광복전 전날인 14일인데요.
오늘 관련 관련 행사가 열렸습니다.
새로운 정부가 위안부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일 것이라는 기대도 있는 반면
우려도 여전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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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쟁점이 쓰여진 전시물을
길을 지나던 사람들이 발길을 멈추고
살펴봅니다.
지난 2015년 이뤄진 한일위안부 합의 폐기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에도 동참이
이어졌습니다.
◀INT▶안혜진 장민석
"영화같은 데 요즘 많이 나와서 그걸 보고 좀
마음에 안좋은 기분이 있어서..(전시)보고
서명도 하게 됐습니다"
지난 1991년 고 김학순 할머니가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증언한 것을
기리기 위해 아시아연대회의가 제정한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앞두고
시민단체들이 공동행동 행사를 열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피해자들이 배제된 채 일방적으로 진행된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즉각 폐기와
화해·치유 재단의 해산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S/U]국정자문위원회가 최근
위안부기림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국립으로 위안부 역사관을 세울
방침을 밝히는 등 이전과는 다른 기류에
위안부 문제 해결에도 물꼬가 트일 지
기대의 분위기도 있습니다.
◀INT▶이용수/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억울한 점도 아시고 힘이 돼 주시는 것 만으로도 참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후손들에게 돌아가지 않게 꼭 이 문제, 위안부 문제, 역사 문제를
해결해 줬으면.."
하지만 우려도 여전합니다.
◀INT▶안이정선 대표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아직 정확한 방향이나 이 정부의 방침이
저희가 알고 있는 게 없어요. 1228 합의에 대해
검증하는 테스크포스팀이 꾸려져 출범했잖아요.
그 결과가 연말에 나올 텐데 그거에 따라서.."
대구경북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5명,
전쟁이 끝난 뒤에도 여전히 진행형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정치적인 이념을 넘어
여성, 인권의 차원에서
바라보고 해결하려는 관심과 공감대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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