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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실물경제 여전히 부진.. 철강 착시효과

한기민 기자 입력 2017-08-10 18:07:45 조회수 2

◀ANC▶
경북동해안지역의 실물경제가
철강 수출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나마 철강 수출도 물량 증가가 아닌
단가 인상에 따른 착시효과여서
체감 경기는 오히려 나빠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기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포항 철강공단에서 조선과 건설기계 부품을
생산하는 강구조물 주조업체입니다.

연간 120억 원의 매출을 꾸준히 올려왔지만
2년 전부터 80억 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경제 지표상으로는 올들어
철강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지만
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부진합니다.

◀INT▶ 정부환/ (주) SMC 상무
"경제 지표가 호전됐다고 하나, 2년 전부터 이 어려움이 계속 이어져오고 있는데, 기업에서는 그걸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6월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C/G1) 철강공단의 생산액은 1조 2천억 원으로
올들어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수출은 3억 2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나 증가했습니다.

경북동해안지역 전체 수출도
지난 2015년 4월 이후 26개월 만에
10억 달러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근간이 되는 철강 수출은
착시 효과가 큽니다.

◀INT▶ 도영웅 조사역/ 한국은행 포항본부
"물량이 증가했다기보다는 주로 가격 지표 회복에 기인했기 때문에 실제 생산이 늘지 않아서 고용이나 투자 쪽으로 연결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다른 경제 분야는 지표상으로도 여전히
부진합니다.

C/G2) 유통업체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줄어드는 등 1년 전과 비교해
올들어 계속 감소율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건설경기를 엿볼 수 있는 건축 착공과
허가 면적은 1년 전에 비해 각각 48%와 28%
격감했습니다.

경주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C/G3) 자동차부품 수출은 3천 2백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나 줄었고,
보문관광단지의 숙박객수도 1년 전과 비교하면
석달째 감소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INT▶ 도영웅 조사역/ 한국은행 포항본부
"지역내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철강산업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은 이상, 나머지 경제 부문별 회복도 미진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포스코 경영연구원은
조선과 자동차 업계의 부진으로
올 하반기 철강 수요도 내수와 수출 모두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해,
지역 경기 회복은 여전히 어려워 보입니다.

MBC NEWS 한기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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