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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오늘은 지방자치단체가돈을 주고 상을 받는
이른바 '상장 거래' 실태를 집중 보도합니다.
대구와 경북 지자체들이
언론사를 비롯해 민간단체에게
많게는 연간 억 대의 돈을 주고
상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
대구MBC와 대구경실련이 공동으로
정보공개를 청구해 실태를 분석해 봤더니
매우 심각했습니다.
먼저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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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 있는 CEO, 창조경영대상,
대표브랜드 대상, 경제를 움직이는 CEO,
경제리더 대상...
최근 3년 동안 대구·경북 자치단체나
단체장이 받은 상의 이름들입니다.
일부 언론사와 민간단체가 주관하는
각종 시상에 응모해 받은 것으로
권위 있어 보이는 이름과 달리
뒷거래가 있었습니다.
지자체가 상을 받는 대가로
적게는 한 번에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3천만 원 가까운 돈을 주는 겁니다.
참가비, 홍보비, 광고비, 조사비, 심사비 등
명목도 다양합니다.
대구MBC와 대구경실련이 공동으로
대구·경북 모든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정보공개를 청구해 분석한 결과,
김천시가 3년 동안 2억 9천 800만 원을 지출해
가장 많았습니다.
매년 상을 받기 위해 1억 원 정도를 썼다는
얘긴데 정작 상을 받은 뒤 수상 홍보에
주력했던 단체장은 이런 사실을 몰랐다고
말합니다.
◀SYN▶박보생/김천시장
"나는 그런 내용은 전혀 몰랐습니다.
전혀 몰랐고, 저한테 협의도 없었고,
그냥 언론사에서 조사해서 주는 걸로 알았죠."
C.G]
다음으로 울진이 2억 3천 900만 원,
문경이 1억 9천400만 원 순이었고,
대구에서는 중구가 3천 600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G]
이런 상을 대구시도 27개, 경상북도도 20개나
받았습니다.
기초단체에선
대구시 구·군이 66개로 평균 8.3개,
경북 시·군은 320개로 평균 14.6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돈을 주고 상을 받는 '상장 거래'가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일부 지자체는 정보공개를 거부하거나
정확한 금액 공개를 꺼리고 있어 실제로 얼마나
많은 예산이 낭비됐는지는 가늠하기조차
힘듭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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