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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경북에서 온열질환으로
세 명이 숨졌습니다.
더위에 쓰러지는 사람 대부분이 노인들인데
'이 정도는 괜찮겠지'하며 자신하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정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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뙤약볕 아래 노부부가 참깨 수확을 합니다.
땡볕에 10분 서 있기가 힘든 날씨이지만
시기를 놓치면 안 되는 농삿일의 특성상
한낮임에도 불구하고 들판에 나섰습니다.
◀INT▶고광희 농부/안동시 와룡면
"더워도 깨가 벌어지기때문에 지금 참고
해야 돼요."
구급대원이 몸에 물을 뿌리고
보호자는 연신 부채질을 합니다.
이 환자 역시 사흘전 안동에서 밭일을 한 뒤
탈진, 고열, 탈수 증세를 보여 119에 실려갔습니다.
올 여름 경북에서 온열질환으로 119 신세를 진
사람은 36명. 이가운데 3명이 숨졌습니다.
70대 이상 노인이 대부분인데
마음은 청춘이지만 몸은 쇠약해진 상태를
간과하다 더위에 쓰러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경북 소방본부는 얼음조끼, 얼음팩, 생리식염수
등을 갖춘 폭염구급대 128대를 전진 배치하고
소방펌프차 104대를 예비 출동대로 편성해
온열 질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INT▶김경표/안동소방서 구급담당자
"여름에는 화재구조 이외에도 수난사고, 온열환자 출동이 있기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노인들은 한낮에 야외활동을 하지 말고,
불가피할 경우 두 명 이상 함께 하며
온열질환으로 쓰러졌을때에는 주위에서 즉시
119로 신고해 줄 것을 소방당국은 당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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