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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동해안 바닷물 마저 뜨거워지면서
경북 동해안에서도 양식 물고기 12만7천 마리가
집단 폐사했습니다.
육상뿐 아니라 가두리 양식장까지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데, 앞으로도 한달 이상 고수온이
예상되면서 어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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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사한 양식 물고기를 건져 올리는
어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며칠째 계속된 고수온에 죽은
물고기가 떼를 지어 떠 있습니다.
양식장 마당에는 폐사한 물고기가 상자 가득
들어 차 있고, 이제 막 출하를 앞두고 있던
어민들은 할 말을 잊었습니다.
◀INT▶이병대 양식어민
"심정이야 뭐 키우던 고기 이렇게 되니 침통하죠 뭐, 이루 말도 못하죠. 우리 직원들하고 (폐사 물고기 처리에) 5일째 밤새고 있습니다."
육상 양식장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수조 바닥에 물고기가 허연 배를 드러낸 채
죽어 있습니다.
지난 닷새간 포항 지역 14개 양식장에서
강도다리와 넙치 등 12만 7천 마리의
물고기가 폐사했습니다.
CG)위성 사진에서 보여지듯 폭염이 이어지면서 냉수대가 갑자기 사라졌고 바닷물 온도가
적정 수온보다 10도이상 높은 30도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INT▶오원기 포항시 수산진흥과장
"갑자기 7월 말에 냉수대가 해제되면서 급격한
고수온이 바로 밀어 닥쳐서 상당한 수온의 변동에 의한 스트레스로 이렇게 갑자기.."
지난해 처음으로 경북동해안에 고수온 피해가 발생해 81만 마리의 양식 물고기가 폐사했는데,
올해 역시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S/U)태풍이 북상하지 않을 경우 앞으로 한달
이상 고수온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형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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