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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제지표와 실물경기 왜 따로 노나?

한기민 기자 입력 2017-08-02 17:25:09 조회수 1

◀ANC▶
최근들어 포항의 철강 수출 등 경기가
회복되는 것으로 지표상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용과 투자 같은 실물 경기는
여전히 부진한데요.

왜 그런지 한기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철강은 포항지역 수출의 95%를 차지할 만큼
지역 경제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C/G) 한때 10억 달러까지 육박했다가
6억 달러대로 떨어졌던 철강 수출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줄곧 늘어
수치상으로는 상당 부분 회복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판매단가 인상 효과일 뿐 수출 물량은
기대 이하라는 것이 한국은행의 분석입니다.

C/G) 실제로 포항지역 철강 수출 품목 가운데
비중이 1, 2위를 차지하는 열연과 냉연 강판의
수출 물량은 미국의 수입 규제 등으로 오히려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INT▶ 도영웅 조사역/ 한국은행 포항본부
"수출이 겉으로 보기에는 명목적으로 증가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에 생산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C/G) 특히 전국의 철강 도시 가운데
인천과 울산, 부산 등은 수출 물량이 증가한
반면, 유독 포스코의 제철소가 있는
포항과 광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 도영웅 조사역/ 한국은행 포항본부
"포항과 광양이 주로 포스코의 수출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포스코가 미국의 보호관세 판정을
받음에 따라서 수출물량이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0년 이후 포항의 철강 수출은 6차례나
위기 이후 회복기를 거쳤습니다.

하지만 과거 회복기엔 물량 증가가 수반된
반면, 이번엔 수출 단가 인상에 따른
착시 효과가 커, 실질적인 수출 증대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INT▶ 김진홍 팀장/ 한국은행 포항본부
"신규시장을 개척하고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기술력으로 신제품이나 고부가가치 제품을 적극적으로 계속 개발해나가는 노력이 끊임없이 이루어져야만 가능할 거라고 봅니다."

S/U] 최근의 지역 경기 회복 지표는
과거와는 달리 낙관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경제주체들의 보다 신중하고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한기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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