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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은어잡고 더위잡고".. 은어축제 성황

엄지원 기자 입력 2017-08-01 16:59:14 조회수 1

◀ANC▶
여름철 봉화는 은어축제로 유명한데요.

장맛비가 오락가락합니다만
개막 나흘째인 오늘까지 모두 24만명이
축제장을 찾아 색다른 여름 재미를 즐기고
있습니다.

엄지원 기자입니다.
◀END▶
◀VCR▶

반두를 든 인파 수 백명이
기다렸다는 듯 물 속으로 내달립니다.

내성천에는 어느덧 물 반 사람 반,
크게 원을 그리며 합동작전에 나서는가 하면
은어떼를 물가로 몰아내 낚아챕니다.

◀INT▶문경주/대구광역시
여기 제가 세 번째 출전했는데 한마리 한마리 잡는데 정말 보람을 느끼고 참 재미가 있습니다

달빛 아래 벌어지는 야간 반두잡이도 인기,
올해 처음 열린 전국 어신선발대회에는
150여명의 강태공들이 혈전을 벌였습니다.

'밀당의 끝' 은어 맨손잡이도 북적입니다.

손에 잡힐 듯 눈 앞의 은어떼와
몸을 던진 혈투를 벌이지만 번번이 허탕..

한 가족 전체가 붙어 협공을 벌이거나
옷을 반두삼아 물과 퍼내는 전략이 인기입니다.

19년째 봉화 은어축제의 시그니처로 자리한
은어 맨손과 반두잡이는 하루 4차례씩 열리는데
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체험비에도
축제장 방문객 절반 정도가 참여합니다.

봉화군은 축제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어린 은어를 키우기 시작해
은어 성체 31만 마리를 방류했습니다.

◀INT▶정진영/서울특별시
너무 빠르고 잡기는 힘든데 이거 (체험)활동하는 거 자체가 너무 재미있는 것 같아요.

◀INT▶장태식/대구광역시
보다시피 3대가 같이 왔거든요, 가족과 어른들과 함께 자녀와 함께 모든 (세대를) 어울려서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축제같습니다. 보십쇼, 오늘 우리가 은어 다 잡아갔다. 그치?

은어 직화구이는 또 하나의 재미입니다.

잡은 은어를 직접 숯불로 구워 먹으며
한여름 더위를 날립니다.

봉화 은어축제가 오감을 만족시키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준의 방문객 24만명을 모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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