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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회광산 붕괴의혹을 사고 있는
울진 남수산에서 또다시 지름 50m 짜리
초대형 '싱크홀'이 생겼습니다.
"추가 붕괴는 일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조사 발표가 나온 뒤여서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규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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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산등성이 1.2km 가량이
쩍 갈라져버린 울진 남수산!
최근에 산이 또 무너졌다는 제보가 접수돼
현장을 찾았습니다.
추가 붕괴위험을 알리는 안내표시를 지나
5분 가량 산 위로 오르니,
산이 갑자기 푹 꺼져버린 함몰 현장이
나타납니다.
싱크홀은 지름 약 50m 깊이 30m 규모!
주민들은 지난 4일 새벽 쿵 하는 천둥소리와
함께 산이 함몰됐다고 말합니다.
◀INT▶윤영재/울진군 매화면
"천둥소리인 줄 알았어요. 천둥소리는 쾅쾅쾅 이렇게 나는데 이거는 두 번 꽝꽝 천둥소리가 아니었어요 (산이)무너지는 소리"
(스탠덥)이곳은 원래 산위로 올라가는 길이었는데 지금은 낭떠러지로 변해버렸습니다.
싱크홀 안으로 들어가보니
무너진 사면 한쪽이
깊은 지하 동굴과 연결됩니다.
주민들은 이 동굴이 석회광산의 갱도라고
주장합니다.
주민들은 또 추가 붕괴는 일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정부조사단의 발표와 달리 추가 붕괴가
발생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최웅열/울진군 매화면
"(함몰 장소는)두 달 전만해도 안전진단 보고서에 단단하다고 나온 지질이에요. 그런데 두 달도 안 되어서 대규모 함몰이 된 것은 조사보고서가 허위고 날조라고 주민들은 믿고 있습니다"
(스탠덥)저는 지금 남수산 붕괴 현장에 와있습니다.돌 곳곳에 쩍쩍 금이 가 있어 언제 추가 붕괴가 일어날 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입니다.
c.g)지금까지 산이 함몰된 8곳을 지도에
표시해 봤습니다.
석회석을 파낸 갱도의 위치와 겹쳐보니
대부분 일치합니다.
주민들은 광산에서 3억원을 내
지질자원연구원이 실시한 이른바
"셀프 안전진단" 결과는 무효라며
주민안전을 위한 추가 안전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최부열/남수산범대책위원회 위원장
"지금까지 도면은 전부 날조입니다 전부 거짓이고 그러니까 주민이 어떻게 믿겠습니까? 저희는 주민을 위한 안전진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울진군은 "산자부와 경북도 등 책임있는 기관을 상대로 정밀안전 재진단을 요청했다" 말만
되풀이하고 있을 뿐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규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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