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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을
'아너소사이어티'라고 하는데요.
대구에서 '아너소사이어티' 첫 회원이 나온 지
6년 6개월 만에 100번째 회원이 나와
훈훈한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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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졸업 후 생업 전선에 뛰어들어
27년 전에 스텐리스 가공 업체를 꾸린
이병훈 대표이사.
그동안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며
나눔을 실천하다가
최근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고액 기부를
결심했습니다.
◀INT▶이병훈 대구스텐리스 대표이사
/아너소사이어티 99호 회원
"나도 언젠가는 저런 좋은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동안 기회가 없었고..막상 하니까
쑥스러웠는데 지인들이 너무 축하를 많이 해줘서"
이병훈 대표를 비롯해 5명의 회원이
최근 잇따라 가입의사를 밝히면서
대구지역 고액기부 회원은 100명이 됐습니다.
지난 2010년 첫 회원이 가입한 지
6년 6개월 만입니다.
◀INT▶김옥열 (주)화신 대표이사
/아너소사이어티 100호 회원
"기업이 사회에 공헌하고 기여해야 된다는
측면에서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이제서야
기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초기 3년 동안 가입한 아너소사이어티는
7명에 불과했지만
지난 2013년 13명에서
지난 한해는 33명이 가입했습니다.
지역 기업체 대표부터 20대 청년..
고인이 된 남편의 이름으로 기부한 아내와
오랜 친구끼리, 3대 가족 9명도
함께 기부에 동참했습니다.
◀INT▶함인석 회장/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제적으로 꼴찌였지만 대구시민의 베푸는
마음은 다른 시·도를 추월했습니다. 오히려
앞장서서 뛰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100호 아너 탄생이 의미가 있습니다"
아너소사이어티 활성화는
나눔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재원 마련으로 이어져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업 추진의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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