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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지역에는 나흘간
100mm 이상의 비가 내리면서
해갈에 큰 도움이 됐는데요.
하지만 집중 호우에 크고 작은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엄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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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산서원으로 올라가는 비포장 도로,
폭우로 야산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덮치면서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좀 더 올라가자 이번에는 마을 배수로가
범람해 가정집이 쑥대밭이 됐습니다.
어른 허벅지 높이까지 물이 들어차면서
재래식 부엌과 안마당이 침수됐고,
70대 할머니가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어제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이 지역에는 89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SYN▶피해 주민
마당도 꽉 찼지뭐, 놀래 가지고 (방에) 앉아서 (발을) 동동 (구르고) 병산(서원)에서 나오는 차가 못 가는 걸 (세워서) 119 불러 달라고..
이번 장맛비는 경북 북부에 집중돼
지난 1일부터 나흘간 상주 화서 283.5,
안동 하회 218.5mm로 가장 많이 내렸습니다.
또 문경 196, 상주 178.8, 안동 153.3,
봉화 127, 영주 110.5mm 등 도내 평균 48mm를 훌쩍 넘는 100mm 이상의 비가 왔지만 의성과
청송은 각각 44, 72.5mm로 비교적 적었습니다.
이번 비로 제한급수 우려까지 나왔던 영주는
저수지 3곳의 저수율이 10% 가까이 올랐고,
임하댐 저수율은 지난해 112% 수준인 38%,
안동댐은 95% 수준인 38.2%까지 상승했습니다.
가뭄은 완전히 해갈된 상태,
이제는 호우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안동 8ha, 상주 0.2ha의
농작물 침수피해가 있었고 9건의
낙석과 토사유출 피해 등이 있었습니다.
◀INT▶권순연/농민
가뭄은 다 되죠, 밭도 되고 다 돼요. 이런 게 더 오면 (작물이) 쓰러질까봐 그게 걱정이지.
장마전선이 약해지면서 북부 3곳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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