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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포항 부추..기록적인 가뭄으로 염분 피해

김기영 기자 입력 2017-07-03 15:57:53 조회수 1

◀ANC▶
장마가 시작됐습니다만,
경북동해안은 여전히 가뭄이 극심합니다.

특히 포항 형산강 하구에는
지하수에 바닷물이 섞이면서
지하수를 농업용수로 댄 부추가
하얗게 말라 죽고 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포항 근교에서 가장 너른 연일 청심들.

포항 부추의 명성을 낳은 곳이지만,
올해는 작황이 좋지 않습니다.

염분이 섞인 지하수를 뿌린 탓에
부추 잎이 누렇게 말라 버렸습니다.

지하수를 사용하지 않은 인근의 부추는
땅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잎이 무성합니다.

부추는 보통 한 번 씨를 뿌리면
4년은 계속 수확할 수 있는데,
2년생인 부추밭을 갈아 엎고
다른 작물을 심을지 10년차 농부는
고심입니다.

◀INT▶김문한 /부추 재배 농민
"잎이 절여 놓았다고 해야 하나. 김치처럼
잎이 팍 퍼지게 되거든요. 또 이런 현상이
나오니까 물을 못대고 있는 거지요."

간이 측정기로 염분을 측정해 봤더니
0.2가 나왔는데, 농민들은 하루 이상
지하수를 푸는 날에는 0.8까지 올라간다고
말합니다.

형산강 둑을 넓히고 보를 보강하고부터
염분 유입이 심해졌습니다.

◀INT▶김재훈 /부추 재배 농민
"보를 넓히기 위해 정비하면서 수위가 많이
낮아졌다고 봅니다. 형산강 보 아래로는
염분이 계속적으로 수년째 올라오고 있는데.."

포항시는 관정을 더 개발하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지난해 12월 반려되기는 했지만,
청심들 50ha에 대해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INT▶허윤수 농업정책과장/포항시
"염도가 7천(uS/cm)이상 나왔습니다.
3천 이상 되면 농사짓기에 좀 곤란한
수치입니다. 우리 시에서도 진흥지역 해제를
경북도에 적극 건의해서.."

포항 특산물 부추가 계속되는 공단 조성과
해수 유입으로 재배할 땅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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