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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에서 천 마리가 넘는 물고기가
한꺼번에 죽은 채 떠올랐습니다.
강이나 호수에서 물고기가 폐사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이렇게 큰 규모는 이례적인데요.
원인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정동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물 가장자리로 죽은 물고기가 줄을 지어
떠올랐습니다. 호수 중간에도 사체가
떠 다닙니다.
대부분 팔뚝만한 크기의 붕어입니다.
부패 상태로 봐서 하루이틀 전 죽은 걸로
보입니다.
s/u)배가 지나다니며 물결을 일으키자
물고기 썩는 냄새가 진동합니다.
안동댐관리단이 가장자리로 밀려온 물고기를
수거해 일일이 세어보니 1,050마리.
물 위에 떠 있는 사체를 합치면
1,500마리 정도 돼 보입니다.
이렇게 많은 물고기가 한꺼번에 죽기는
이례적입니다.
물고기가 폐사한 곳은
안동댐 축에서 유하거리로 30km 정도 상류의,
낙동강물이 댐으로 유입되는 지점입니다.
이때문에 빗물이 유입되는 곳으로 물고기가
올라가다 오염물질을 만나 죽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INT▶박재충/안동댐관리단 환경차장
상류에 축적돼있던 각종 오염물질들이 유입이 늘어나면서 이쪽에 순간적인 수질오염 쇼크를 주지 않았나...
그러나 환경단체는 안동댐 바닥에 퇴적돼있는
중금속이 원인이라고 확신합니다.
◀INT▶이태규/낙동강사랑환경보존회장
퇴적층에서 우러나오는 중금속과 독극물에 의해 고기들이 몰살됐습니다.
두 달 전 안동댐 상류 왜가리 서식지에서
발생한 새 떼죽음의 원인이 중금속은 아니라는
국립환경과학원 분석결과가 얼마 전 나왔지만,
환경단체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검사 결과가
상반된 사례를 들며 중금속이 안동댐의
새와 물고기를 죽음으로 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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