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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학업중단 고교생이 협동조합 설립

이상원 기자 입력 2017-06-29 15:24:24 조회수 0

◀ANC▶
일반학교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들이
새로운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지난해 3월 대구방송통신고등학교
청소년반이 만들어졌는데요.

그 성과가 학생들의 학교협동조합 설립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학생들이 학교 안에 마련된 목공실에서
교사의 지도를 받으며 원목선반을 만드는데
푹 빠져있습니다.

지난해 일반학교에 다니다 학업을
중단했던 학생들로 이제 방황을 끝내고
방송통신고에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INT▶
윤광민/대구방송통신고 청소년반 2학년
"자격증도 취득해야되고,그런 과정이
좀 어렵더라구요.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에 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교과 과목 위주의 수업이 아닌
목공예품, 화장품, 제과, 제빵 등
제품을 직접 만들고 판매까지 하는
실습형 교육입니다.

학생들이 공동체 시민의식과
협동심, 자립심을 배우게 되는
협동조합수업 과정입니다.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생산한 제품들로
'대송 사회적 협동조합'을 창립해
지난 3월 교육부 인가를 받았고
본격적인 조합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INT▶
정호영 이사장/대송 사회적협동조합
"(수익금은)학생들의 근로장학금이라든지,
국외이동학습에 많은 비용을 쓸 예정이고,
특별히 지역공동체나 소외된 계층,
소외된 학생들을 위해 쓸 예정입니다"

내년부터는 45억원의 국비지원을 받아
민간위탁형 공립 대안학교로
규모가 확대될 예정입니다.

◀INT▶
모갑종 교감/대구고 부설 대구방송통신고등학교
"민간위탁형 대안 공립중고등학교로
새로 출발하게 됩니다.
그때는 학생들이 학급당 15명으로 해서
180명 정원을 목표로 해서 내년 3월 1일에
개교하려고 합니다"

학업중단으로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협동조합 수업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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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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