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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꽃의 일상화..다양해지는 꽃 소비 트랜드

김은혜 기자 입력 2017-06-17 17:20:34 조회수 0

◀ANC▶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가장 타격을 받은
분야중 하나가 화훼업계일 것입니다.

그래서 화훼업계가 들고 나온게
꽃의 일상화 전략인데요.

소비자들의 심리를 파고 들면서
꽃 소비 경향이 다양해 지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대구의 한 동네꽃집은 매주 화요일마다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한달에 2만원으로 매주 또는 격주에 한번
신선한 꽃다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들은 적은 비용에 기분 전환을 할 수
있고 편하게 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INT▶정은미/대구시 범어동
"이런 가게가 가까이 있으니까 훨씬 더 많이
관심을 갖게 되고 예전보다 더 가볍고 편하게
살 수 있는 것 같아요"

꽃 가게 입장에서도 단골 손님을 확보하고
제철 꽃을 활용해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이 때문에 이른바 '꽃 정기구독' 서비스를 하는 꽃집이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INT▶성미경/플로리스트
"하루라도 한번 더 보니까 만약에 꽃이 필요한
날이 있으면 저희한테 직접 찾아오시는 것도
있고요, 다양한 꽃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관심을 좀 더 끌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아요"

약품 처리를 통해 생화같은 질감을 유지하는
'프리저브드 플라워' 즉 보존화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장기 보관이 가능해
선물 또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꽃 자판기도 곳곳에 생기고 있습니다.

보존화의 인기는 생화의 수요 증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화훼업계가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INT▶한상엽/프리저브드플라워 제작
"오래 간다는 것쯤은 다 알고 계시고요, 많은
분들이 구매를 하고 점차 이 시장 자체가
커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선물 포장코너 쯤에 있는 꽃집도 틀을 깨고
백화점 매장 한 가운데 들어섰습니다.

다양한 꽃과 식물이 인테리어 소품과 결합돼
옷이나 화장품 처럼 둘러보고 쇼핑할 수
있습니다.

◀INT▶임하윤/꽃집 운영
"구경하시다가 한분 씩 집어가시고 이렇게
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세요. 밖에 매장과
비교했을 때 그런 게 장점인 것 같아요"

최근의 트렌드인 '나를 위한 소비'로 삶의 질을 높이려는 소비자들의 욕구에 유통 업계의
전략이 부응하면서 꽃의 소비가 다양해 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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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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