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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관광뷰로 '졸속' 추진

도성진 기자 입력 2017-06-13 15:07:11 조회수 1

◀ANC▶
대구시가 '관광 전담조직'이라는 말을 만들어
관광 업무를 위탁하고 있는 대구관광뷰로가
위법성 논란에 휩싸였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그 이유를 살펴봤더니,
법인 설립이 급하게 추진된데다
조례 개정 과정도 한마디로
'졸속' 그 자체였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1월부터 직원 10명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사단법인 대구관광뷰로.

대구시가 관광공사를 만들려다 여의치 않자
사전 단계 추진됐는데
설립 과정은 일사천리였습니다.

C.G]
지난해 8월 설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되기 무섭게
발기인대회와 창립총회가 잇따랐고
불과 두 달 만에 법인설립과
사업자등록이 끝납니다.
C.G]

같은 시기,
보조금 지원을 위한 조례 개정이 추진됐는데
역시 급속도로 이뤄졌습니다.

대구시 담당 국장이 주도해 시의원들을
설득했고, 개정 제안 20일 만에
시의회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SYN▶대구시의원
"진짜 급하게 와서 급하게 했어요.
이런 식으로 집행부에서 가져온 조례의 내용을
이렇게 슬쩍 끼워서 넘어가면 의원들이
그걸(알기가 힘들어요.)"

조례의 근거인 관광진흥법에 배치되는 사안이
있었는데도 토론도, 수정안도, 소수의견도
없이 그대로 관철된 겁니다.

특히 지난 1월 2일 대구시와 대구관광뷰로가
고유업무 위·수탁 업무협약을 맺는
과정에선 시의회 동의는 아예 생략됐습니다.

◀SYN▶대구시의회 전문위원
"위원님한테도 보고가 안 됐잖습니까,
의회라든지?
/어쨌든 이번에 (뉴스 보고)알았습니다."

◀INT▶김규학 문화복지위원장/대구시의회
"행정의 절차로는 잘못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만한다고 표현할까 조금 무시하는 입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다시 심도있는
의견 절차를 개진해 볼 생각입니다."

법적 근거가 부실한 조례 개정이
졸속으로 추진되면서
곳곳에 허점이 드러난 것입니다.

S/U]"이에 대해 대구시는 법무팀의 자문 등
충분한 검토를 거쳐 문제될 게 없다며 위법성
논란을 피해가고 있습니다."

대구시의회는 15일부터 시작되는 정기회에서
이 문제를 다루기로 했고,
시민단체는 주민감사를 청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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