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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정비 업무의 상당 부분을
하청 업체 직원들이 맡고 있어
안전성에 우려가 제기돼 왔는데요,
이번에는 하청 업체들이 원전 정비 인력을 빼내
다른 사업장으로 돌려막기 하는 것으로 드러나
원전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장미쁨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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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원전에서 정비를 맡고 있는
하청 업체 근로자들은 이상하게도 원전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일하는 날이 더 많습니다.
근로자 대부분이 한울원전 뿐만 아니라
제지 공장, 화력 발전소 등 원전과 관련없는
작업장 십여곳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cg)이들이 소속된 한수원 하청 업체가
정비 업무를 수행해야 할 원전 노동자를
다른 곳으로 파견해 전혀 다른 일을 시키기
때문입니다.
정의당 이정미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이들이 한울 원전에서 일한
한달 평균 상주율은 56%에 불과했고,
42%에 불과한 날도 있었습니다.
노조는 이 업체가 한정된 인력으로
'인력 돌려 막기'를 하면서,
원전 안전을 위협하고 막대한 인건비를
챙겼다고 비판했습니다.
◀INT▶송무근/경북일반노조 포항지부장
"이런 식으로 거의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파견을 가는 것도 이해가 안 가지만 (파견
계약으로 인해) 쌈짓돈을 회사는 챙기면서
생명과 안전을 도외시하는 이런 것들은
반드시 진상이 제대로 밝혀지고"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생명·안전 업무를
하청을 맡겨 직접 책임지지 않은 채,
이들 업체의 돈벌이 수단이 되도록 방치한
한수원에 대한 비판도 나옵니다.
◀INT▶이정미 정의당 국회의원
"한수원은 원전 안전이 국민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라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이 정비 업무에 대한 원청의 직접고용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해당 업체는
원전 안전에 문제가 없는 수준에서
예비 인력을 활용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INT▶해당 업체 관계자
"저희 사업장은 노사간에 협의된 발전 설비의 안정적 유지를 위한 인원 160% 이상을
상주시켰으며, 이 여유인력으로 기술력 향상을
위한 교육·파견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생명·안전 종사자까지 다른 사업장에
마구 투입하는 원전업계의 잘못된 관행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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