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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면서
'대구 관광뷰로'라는 조직을 만들었는데요.
대구시가 막대한 시재정을 투입하고
인사까지 개입하면서도
시산하기관이 아닌 사단법인 형태로 만들어
감시의 눈을 피하려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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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설립된 사단법인 대구 관광뷰로.
외국 관광객 유치를 통해 대구의 관광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것이 목적입니다.
C.G]
기존에 있던 대구 컨벤션관광뷰로에서
관광 기능만 떼내 별도의 법인을 만든건데
법인 이사장은 대구시 행정부시장,
대표이사는 대구도시공사 사장이 겸임 중입니다
C.G]
이 법인을 만들기 위해 대구시는
지난해 9월 조례를 만들어 예산 지원의 근거를 마련했고 올해에만 28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법인형태지만 대구시 파견 공무원이 상주하고
대구시가 예산을 주며 통제하는 사실상의
출자출연기관입니다.
출자출연기관이 아닌 법인으로 만들어
정부의 통제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
인사,예산,조직 등 모든 업무를 사실상
대구시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INT▶조광현 사무처장/대구 경실련
"중앙정부의 통제라든가 지방의회의 통제,
정보공개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시민의 통제에서도 벗어나고 있습니다. 공공적인 통제를
벗어나서 자의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이런 류의 사단법인을 남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구시를 등에 업고 막대한 권한은 행사하면서
책임은 피하려는 '꼼수'라는 비판이 일고
있는 이윱니다.
대표이사 선발 과정도 문젭니다.
표면적으로는 공모절차를 진행하고 있지만
사실상 대구시 관광행정을 총괄하는
A 국장을 내정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S/U]"형태만 사단법인이지 대구시 예산이 지원되는 사실상의 대구시 산하기관을 자신이 설계하고 그곳의 대표로 내정됐던 겁니다."
사장 공모에 참가했던 후보들을 모두
들러리로 전락시킨 셈입니다.
비록 A국장이 아들 특혜 채용에 연루돼
대표직 포기를 선언했지만 과연 이 조직이
대구시 관광 진흥을 위한 순수한 목적만
갖고 있었는지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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