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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UN이 정한 '세계환경의 날'입니다.
UN은 올해 '인간도 자연의 일부'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환경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데요,
지역에선 아직도 개발과 보존이라는 가치가
곳곳에서 충돌하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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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내년에 착공하겠다고 밝힌
길이 230미터의 팔공산 '구름 다리'.
케이블카 시설 정상부와 낙타봉 인근을 연결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멸종위기 동·식물을 비롯해
4천 700여 종이 서식하는 생태계 파괴,
난개발, 천혜의 자연경관 훼손이라는
반대에 직면해 있습니다.
◀INT▶정수근 생태보존국장/
대구환경운동연합
"지역 주민 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와도 소통이 좀 이뤄지고 난 다음에 사업을 하면 얼마든지 보완되는 측면도 있을 건데..."
경북 북부권은 풍력 발전 시설을 둘러싸고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 당시 풍력발전소 건설 규제의
빗장이 풀리면서 청정지역 '영양' 등
백두대간 산등성이 곳곳에 사업 허가가
잇따랐기 때문입니다.
◀SYN▶이상돈 의원/국민의당
"지금 무분별하게 진행되고 있는 풍력발전소 건설에 대해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역작용·부작용 이런 것을 심층적으로 따질 것이고..."
반환경 논란을 빚는 생태하천 조성공사나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따른
공원 내 사유지 처리 방안 등
개발과 보존을 어떻게 아우를 것인가에 대한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진행해야 할 것도
많습니다.
◀SYN▶김종원 교수/계명대학교 생물학과
"지역민들에게 진정으로 생태계가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지, 이것을 조화롭게 판단했을 때 인간도 자연과 함께 행복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시간에 쫓기듯 사업이 진행되면서
친환경 목소리는 파괴된 자연 앞에 공허한
메아리로 남겨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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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논리가 시대적 흐름으로 고착되는 가운데
환경친화적인 가치와 주장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깊은 고민과 성찰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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