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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여파로 달걀과 닭고기 가격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데다
가뭄에 이른 더위까지 겹치면서
채소와 과일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반등으로
도시가스나 연료비도 상승하면서
서민들의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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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구청 구내식당.
정해진 예산 안에서 식단을 짜는 영양사는
과일과 채소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자
재료 선택에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습니다.
◀INT▶정유경 영양사
"여름되면 항상 채소류, 배추 이런게 공급이
어려웠는데 올해 더 가뭄이 계속되면
더 어려울 것 같아요"
대형마트를 찾은 주부들도
더 꼼꼼히 가격을 비교하며
장바구니를 채웁니다.
◀INT▶채영화/대구시 수성동
"오징어는 거의 안 먹고요. 계란은 애들이 다
장성해서 집 나가고 없으니까 어른들끼리
가능하면 좀 적게 먹는 방향으로 그렇게...
꼭 필요한 것만 사요"
가뭄에다 이른 더위가 겹치면서
채소, 과일 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C.G] 6월 1일을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수박 값은 7%, 풋고추 25.2%, 양파 34.1%,
토마토 38.6%, 어획량이 줄어든 오징어는
84.9%나 올랐습니다
AI 조류인플루엔자는 종식됐지만
살처분이 많이 된 탓에 계란은 45.2% 올랐고
안정세를 보였던 닭고기 중품 1kg 가격도
14.2% 올랐습니다.
한우 등심은 5.1%, 여름철 수요가 느는
삼겹살도 14.2% 인상됐습니다.
가뭄이 더 길어지면 과일과 채솟값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유통업체들도 대책마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INT▶김운섭 주임/대형마트 농산담당
"산지 관리를 늘려서 유통 판로를 좀 더 넓혀서
대처를 할 방침입니다"
식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농·축산물의 가격 상승에다
도시가스, 연료비 등도 줄줄이 오르는 등
생활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서민들의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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