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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내린 우박은 경북 10개 시군에 걸쳐
피해를 입혔는데, 지난 2007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피해였습니다.
하지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재해보험 가입농가가 많지 않다고 합니다.
엄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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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 여 ha의 피해를 본 봉화 안에서도
집중포화를 맞은 상운면의 한 마을.
구름대가 지나는 길목 한 가운데에 자리해
우박이 무려 35분간 쏟아졌습니다.
성한 작물은 거의 없습니다.
고추밭은 대만 남았고
이랑을 덮은 비닐은 죄다 구멍이 뚫렸습니다.
(S/U)수확을 한 달여 앞둔 여름 감자밭도
태풍이 휩쓸고 간 듯 쑥대밭이 됐습니다.
사과 열매 대부분이 떨어지거나 깨졌고,
나무 껍질까지 벗겨져 베어내야 할 판입니다.
◀INT▶김영한/피해농가
사실 눈물 밖에 안나요. 어떻게 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말이 안 나옵니다.
수박밭은 아예 자취를 감췄습니다.
◀INT▶김덕락/피해농가
빚에다가 농자재, 비료 값에다.. 하루 아침에 폭삭 내려 앉았으니까 이제는 살길이 없죠.
농림부는 6월 중 융자와 복구비 지원과 함께
농업 재해보험 가입농가에 추정보험금의 50%를 선지급하겠다고 밝혔지만,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가 적습니다.
소규모 위주인 밭작물은 미가입이 태반이고
사과 농가 일부만 가입한 정도입니다.
영주시의 경우 전체 사과 농가 3,200곳 중
가입 농가는 절반인 1,590농가에 그쳤습니다.
김재수 농림부장관은 오늘
봉화와 영주, 영양 등 피해지역을 찾았습니다.
◀INT▶김재수 농림부장관
재해대책법이라든지 또는 특별재난구역 지정하는 거에 따른 규정이 있는데 그 부분에 미흡한 것도 보완을 하고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우박의 경우, 특별재난구역 지정 요건에
포함되진 않지만 피해가 극심한 만큼 농림부는
안전행정부에 지정 검토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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