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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수정R]유독 크고 많은 우박.. 왜?

정동원 기자 입력 2017-06-01 18:03:47 조회수 1

◀ANC▶
갑자기 쏟아진 이번 우박 피해는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넓은 지역에 걸쳐 내린데다
워낙 위력이 컸기 때문인데요.

원인은 무엇인지,
앞으로 또 내릴 가능성은 있는지,

정동원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비와 함께 세차게 내리는 우박이
농작물을 한 순간에 쑥대밭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번 우박은 양도 많을 뿐더러
크기가 커 피해가 더욱 컸습니다.

◀INT▶김학준 피해농가/영주시 부석면
우박이 몇 번 오긴 왔어요. 근데 이렇게 오기는 처음이에요.

우박은 지상에서 상승기류가 발생해
지상 5km지점에서 찬공기와 만난 뒤
하강과 상승을 반복하면서 만들어지는데,

상공의 찬공기가 영하 15도로 5도 정도
더 떨어진데다 지표에서도 차등가열과
지형적 영향으로 상승기류가 더 활발하게
발생했기 때문에 이번 우박이 커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통상 지표와 상공의 온도차가 40도 정도면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오늘은 지표의 온도가 30도 가까이 됐고
상공의 온도가 영하 15도로 45도나 차이가 나
우박 생성 조건에 부합한 겁니다.

최근 30도를 오르내리는 더위가 지속된데다
강한 일사까지 더해지며 상승기류를 꾸준히
유지시킨 게 원동력이었습니다.

◀INT▶이상호/대구기상지청 예보관
지상의 따뜻한 공기(온도)와 지상 5km정도 되는 부근의 찬 공기가 온도차가 크면 클수록 우박 입자가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대기 불안정 상태가 당분간 계속되고
5.6월 뿐 아니라 9.10월 가을철에도 우박이
자주 내린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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