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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석포제련소의 하류 낙동강에서는
매년 물고기와 새가 떼죽음을 당하고 있지만
그 원인이 속시원하게 밝혀진 적이 없습니다.
제련소 측은 중금속 오염에 대한
행정명령조차 수년째 이행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은 석포제련소 해체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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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 석포제련소 하류 낙동강에서는
물고기 집단 폐사가 발생합니다.
3년 전부터는 하류 안동댐 주변에서
왜가리 같은 새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SYN▶이태규/낙동강 사랑 환경보존회장
"새들이 못 살면 인간도 살아갈 수 없습니다"
안동댐 퇴적물과 집단 폐사한 물고기 체내에서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했다는 민간단체의 조사 결과도 이미 나왔습니다.
◀INT▶김수동/안동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석포)제련소에서 배출되는 중금속(이 원인이
라고 봅니다). 그게 물고기를 폐사시키고 이 물
고기를 먹은 새들이 죽어 나간다는..."
봉화 영풍 석포제련소의 정수장 배출구,
바로 아래 낙동강 자갈과 돌이 붉게 물들었고 검은 폐수가 배출되는 장면도 종종 목격됩니다.
◀INT▶봉화군 영풍 석포제련소 인근 주민
"돌멩이가 빨갛게 되면 솔하고 화학약품 가지고
뿌리면서 청소를 해요.(직원들이...)"
최근에는 제련소 주변 토양 오염의 원인 중
52%가 석포제련소에 책임이 있고
인근 주민의 체내 중금속도 국민 평균보다
높게 나왔다는 환경부의 조사 결과가 발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련소 측은 행정명령조차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봉화군은 제련소 원광석 폐기물 보관장 부지
중금속 오염 토양 3만 6천 세제곱미터와
1,2공장 부지 오염 토양 6만 5천 세제곱미터에 대해 정화조치를 명령했지만
2년째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INT▶전미선
/영풍석포제련소 봉화군대책위원장
"(버티다가 벌금 나오면) 벌금 내고... 이대로
흘러가면 20년도 가고 200년도 가고 계속 간다
는 거지. 이건 법규정이 (강하게) 바뀌어야 되
고, 지금 공장 밑바닥뿐만 아니라 강바닥도 다
전수조사해서 뒤집어 내야..."
낙동강 최상류에 석포제련소가 들어선 지 47년
. 주민과 시민단체는 추가 오염을 막고
공장부지 밑바닥에 쌓인 오염원까지 제거하려면 제련소 해체 밖에 방법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MBC 뉴스 이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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