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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안동과 영양지역에 강풍과 함께
우박이 쏟아졌는데요..
지난 달에 이어 잇단 우박피해를 입은
농가들은 사실상 올해 농사를 포기하고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조동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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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담배와 고추 3만여 제곱미터를 재배하고 있는
안동시 와룡면 한 농가의 담배밭입니다.
잎이 뚫리고 찢어지면서 쑥대밭이 됐습니다.
고르게 남아 있는 잎이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새로 심기에도 늦었고 마땅한 대체작목도 없어
사실상 올 담배농사는 폐농입니다.
사정은 고추밭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박에 맞아 원줄기가 아예 떨어져 나갔습니다.
새로 심으려면 생산비가 더 들어가고
그대로 키울 수 밖에 없지만
수확량 감소는 피할 수 없습니다.
잎담배는 보험상품이 아예 없는데다
고추농사 역시 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있어
그저 막막할 따름입니다.
◀INT▶
손재락 -안동시 와룡면-
"6월 20일경부터 수확에 들어가야 하는데
지금 이 싯점에 이렇게 되니까 막막하다는
소리밖에 못합니다. 대체작목도 마땅한게
전혀 없습니다."
사과 역시 우박을 맞아 대부분 열매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나마 적과가 끝나기전 우박을 맞아
피해 열매는 솎아 내면 피해가 덜하다지만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지난 13일 안동과 영양지역에 내린 우박으로
현재까지 사과 150ha,고추 30ha 등
185ha의 농작물 피해가 난 가운데
정밀조사시 피해면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농가에는 대파대와 농약대, 전체 피해율이
50% 이상 발생하면 생계비가 지원되지만
농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손재인 농산팀장 -안동시-
"농작물 재해대책법에는 농가에서 만족할
수준으로 지원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실성 있게 재해대책법 개정을 건의하려고
합니다."
경북지역에는 지난 달에도 청송과 영양지역에
우박에 내려 63ha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면서
농심을 멍들게 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조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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