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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안동댐 상류에서 하루 10여 마리의 새가 죽은 채 발견되고 있습니다.
낙동강의 '중금속 물고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데 대책은 전무한 실정입니다.
정동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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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 상류에 위치한 백로.왜가리 서식지.
산을 오르자 왜가리 사체가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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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요 여기"
부화한지 얼마 안 된 새부터 어미새,
나무에 매달린 채 죽은 왜가리도 있습니다.
오늘 하루 발견된 왜가리 사체는 11마리.
한 환경단체가 최근 2주동안 이곳에서
죽은 왜가리를 수거했더니 150여 마리나
됐습니다.
하루 10여마리가 죽어나간 셈입니다.
◀INT▶박희천 조류 전문가/전 경북대 교수
새가 못 살면 사람도 못 산다는 이유가 뭐냐면 우리의 '바로미터'인 거에요.
자연 도태, 영양 결핍, 농약 같은 독극물 등의
원인도 생각할 수 있지만,
상당수의 새가 꾸준히 죽는다는 점,
안동댐 상류의 낙동강 물고기에서 중금속이
검출된 점을 감안하면 이를 먹고 중금속이 쌓여
죽었다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INT▶이태규/'낙동강환경사랑보존회' 회장
고기가 중금속을 먹고 그 고기를 새들이 먹습니다. 그러다 보면 먹이 사슬에 의해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단체가 안동댐 상류에서
새의 죽음을 확인한 건 올해로 3년째.
이런 사실이 언론을 통해 간간이 보도되고
관계 기관들도 알고 있지만 대책은 전무한
실정입니다.
◀INT▶박희천 조류 전문가/전 경북대 교수
4분의 1, 25% 정도가 떨어지기(죽기) 때문에 새를 분석해 보고 새가 먹는 먹이를 분석해봐야 결론을 낼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펙트)꽥 꽥
가쁜 숨을 쉬며 죽을 날만 기다리는 왜가리는
인간에게도 닥칠 미래를 경고하는 듯 합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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