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수성구청 규정 어긴 수의계약 적발

도성진 기자 입력 2017-05-09 17:36:04 조회수 1

◀ANC▶
최근 대구 수성구청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집중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런 일감 몰아주기가 여러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 수성구청이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쓰레기종량제 봉투를 구입한
방식은 수의계약입니다.

금액에 관계없이 수의계약을 금지하고
조달청을 통해 구매하도록 한 법률을
정면으로 위배한 것입니다.

무엇보다 구매액이 1억원 이상일 경우
2단계 경쟁 입찰을 해야하지만
수성구청은 구매액을 1억원 보다 낮게 해
5-6개 업체에 돌아가며 수의계약으로
일감을 몰아줬습니다.

2단계 경쟁을 피할 수 있도록
이른바 '쪼개기 계약'을 한 겁니다.

◀SYN▶대구 수성구청 관계자
"한 번 신청할 때마다 봉투 떨어지면 3천만 원,
또 다음 3천만 원 이렇게 골고루해서 5~6억 원을 다 쓴거죠."

지금까지 발주금액만 20억 5백만 원으로
모두 43번의 쪼개기 계약이 동원됐습니다.

감사원은
대구 동구청은 2단계 경쟁 입찰을 거쳐
10%의 예산을 절감했다면서
불법 행위로 예산 절감 기회조차 날린
수성구청에 기관 주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수성구청의 이상한 수의계약은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구청 직장어린이집과 청소년수련관
환경개선 공사를 하면서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을 맺은 내용이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여성이 대표인 업체의 경우 5천만 원까지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는 규정을 활용해
4천 950만원으로 발주하는 등 두 번이나
5천 만원에 근접한 금액으로 공사를 맡겼기
때문입니다.

수성구의회도 의혹을 제기하면서
구청의 계약 전반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INT▶김성년 부의장/대구 수성구의회
"다수의 의원도 여기에는 동의를 하고 계신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좀 더 구체적으로
의혹에 대해서 조사도 하고 문제점이 어디에
있는 지 파악을 해야될 것 같습니다."

수성구청의 이상한 계약이 다양한 형태로
진행됐다는 의혹이 확산되면서
사법기관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