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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상주 산불 완진 "13ha 잿더미"

엄지원 기자 입력 2017-05-08 16:57:22 조회수 1

◀ANC▶
주말사이 발생한 상주 산불은
3명의 사상자를 내고,
임야 13ha를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폐기물을 태우다 불을 낸 50대 주민은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보도에 엄지원 기자입니다.
◀END▶
◀VCR▶

능선을 따라 나무들이 앙상히 뼈대만 남았고
산 허리에는 아직 군데군데
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조상묘도 새까맣게 그을려
간신히 형체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불은
20시간 가까이 이어져, 임야 13만 제곱미터
축구장 18배에 이르는 면적이 소실됐습니다.

56살 김 모 씨가 산 기슭 인근 배밭에서
농사 폐기물을 태우다 불이 옮겨 붙은 겁니다.

주민들은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전합니다.

◀INT▶이재호/마을주민
짜작 소리가 나면서 (불씨가) 저쪽에 날아가고
(불 끄러) 저쪽으로 가면 이쪽으로 날아가고 감당 못해요. 동네가 보이질 않았어요, 연기가 꽉 차서..

헬기 15대와 소방인력 천 여명이 투입된 끝에
주말 큰 불을 잡았고
오늘 중으로 잔불 진화가 마무리됩니다.
(어제 잔불 진화가 마무리됐습니다.)

완진 후에는 뒷불 감시조가 투입됩니다.
강릉과 같은 재발화를 막기 위해섭니다.

◀INT▶장운기/상주시 산림녹지과장
순찰조를 편성하고 전문 진화대를 배치해서 재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S/U)현재 잔불정리 단계인데요. 이 지역엔 바람은 약하지만 건조주의보가 사흘 넘게 이어지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주를 포함해 현재 안동,의성,영양,청송에
건조주의보가, 문경에는
건조경보가 발효되고 있습니다.

내일(오늘)오후부터 경북에도 비가 내리겠지만
10mm 미만으로 양이 많지 않고,
당분간 메마른 날씨는 이어질 예정이어져
화재 발생에 주의해야 합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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