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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행진 - 4차 산업혁명

박재형 기자 입력 2017-05-04 17:04:41 조회수 0

◀ANC▶
대구문화방송은 이번 한 주 동안
시대적 화두로 떠오른 '4차 산업혁명'과
그에 따른 사회 전반의 변화와 미래상을
조명하고 있는데요,

4차 산업혁명 취재를 한 박재형 기자
나와 있습니다.

박 기자?(네)

우선,4차 산업혁명의 개념부터 정리해볼까요.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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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네,

지금까지 산업혁명은 3차례 일어났습니다.

18세기 후반 화석연료, 석탄으로 작동되는
증기기관을 이용한 기계화 산업의 시작이
최초의 산업혁명이고,

전기에너지를 사용해 대량생산의 물꼬를 트면서
산업의 분업화, 체계화를 이끈 시기가
2차 산업혁명.

3차 산업혁명은 컴퓨터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지식정보화 사회를 이끈 최근까지의 시기를
말합니다.

4차 산업혁명은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의 융·복합,
가상과 현실의 결합,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 등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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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은 현재 어떤 단계까지 와있는지, 또 지역에서는 어떤 준비들을 하고 있는지 얘기해주시죠?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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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4차 산업혁명은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전례가 없을 만큼
비약적인 과학 기술의 변화 속도를 고려하면
준비 없이는 시대 흐름에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대구시와 경상북도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각종 전략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자율형주행차와 의료산업,
경상북도는 스마트 팩토리에 주안점을 두고
현재 각종 연구와 현장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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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4차 산업혁명을 통해
미래 우리의 삶을 바꿔놓을 새로운 기술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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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네,

4차 산업혁명은
기존의 세 차례 산업혁명을 합친 것보다
더 급격한 기술 변화가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는데요,

컴퓨터, 휴대전화에 연결됐던 인터넷이
모든 사물로 접속이 확장된 사물인터넷을
비롯해 3D 프린터, 로봇, 인공지능,
빅 데이터 기술과 가상현실, 드론,
신재생에너지 등도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입니다.

이같은 기술들의 융·복합은
현실에서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내는데요,

스마트 공장에서는
각종 생산 데이터와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활용돼면서 품질 향상과 효율적 관리가 가능해집니다.

금융과 기술이 결합한 핀테크 기술은
지문과 홍채 인증으로 돈을 이체할 수 있는
신세계를 열었고 금융 산업 전반이
4차 산업 기술 도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의료 부문 역시 사물 인터넷과 제어기술 등을
도입해 스마트 헬스와 케어로봇 사업 등을
블루오션으로 개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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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박기자? 4차 산업혁명이 장밋빛 미래만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겠죠? 어떻습니까?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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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네,로봇과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신할 경우
노동이 소멸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또 정보·기술의 특정 집단 집중화로 인한
사회적 불평등 심화,인공지능, 슈퍼인터넷 같은
각종 첨단 기술의 인간 통제 등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그늘입니다.

자율형 주행차의 교통사고와
인공지능 의사 왓슨의 의료사고 등
인공지능과 관련된 각종 사고의 책임과
윤리적 문제는 논란이 불가피할 것입니다.

그래서 기술 중심의 접근 방식을
인간이 주체가 되는 시스템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다양한 첨단 기술들을
우리 사회에 제대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사회적인 법과 제도 등 환경정비와
인프라 도입 여기에 개인의 의식 변화도
뒤따라야 합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신산업과 강소기업 육성,
네트워크 데이터 플랫폼 구축,전문인력 양성 등
기술이 산업화로 이어지는 기반 환경을 조성해
4차 산업혁명의 기회를 제대로 살려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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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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