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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수성구청,공연 수익금 횡령에도 '쉬쉬'

도성진 기자 입력 2017-04-26 17:06:24 조회수 1

◀ANC▶
최근 '인쇄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된
대구 수성문화재단에서
공연 수익금 횡령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감사를 한 수성구청이 사건을 축소하고
덮으려 한 정황까지 드러나 파장이 예상됩니다.

도성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 수성구청이 관리하는 수성아트센터.

공연 티켓 판매 수익과 별도로
프로그램 북이나 CD, 도서 판매 등으로도
수익을 올리는데 이 돈의 일부가 사라졌습니다.

공연을 담당한 팀장이 직원 두세 명과 함께
수익금 수백만 원을 빼돌린 사실이
내부 고발을 통해 수성구청 자체 감사로
드러난 겁니다.

오랜 기간 별도의 장부를 관리하며
조직적인 횡령이 이뤄졌지만
감사는 부실했습니다.

C.G]
담당 팀장이 5년 정도 근무했지만
최근 3년 치 서류만 조사했고,
2014년은 빼돌린 돈을 확인할 수 없다며
아예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C.G]

◀SYN▶수성문화재단 관계자
"이런 게 관행적으로 오래됐다고 보시면 되는데
실제 드러난 것은 일부죠. (팀장이 근무한)
5년간을 계산해 보니까 제가 대충 추정했을 때
(횡령금액이) 2천만 원은 되겠다고 보죠."

최근 3년 동안 국고보조금 7천800만원이 지원된
'꿈다락 문화학교'도 교재 인쇄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정황이 드러났지만
감사에선 보조금 수십만 원 유용으로
끝났습니다.

수성구청 감사실은 이들 사건을
단순 '세입처리 부적정'으로 보고
담당팀장에 정직 1개월 등
4명을 징계하는 선에서 마무리했습니다.

S/U]"수성구청은 횡령이나 배임 적용이
충분하지만 형사 고발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감사가 끝나고 징계 처분이 내려진 지
두 달 가까이 지났지만 감사 결과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SYN▶대구 수성구청 감사실 관계자
"자기들은 (빼돌린 돈을)공금이라고 썼다지만 실제로는 사적으로 쓴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한 겁니다./(감사결과) 공개하지 않나요 원래?
/지금은 특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공개 안 했습니다./원래 공개해야되는 것 아닌가요?/..."

◀INT▶석 철 의원/대구 수성구의회
"저는 고발을 해서 제대로 밝혀져야하는데
동의하고 3년만 조사했더라도 장기간에 걸쳐
계속된 일이 이제와서 내부고발에 의해 밝혀진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성구청은 뒤늦게 감사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고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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