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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의회 예산 삭감..영덕 황금은어 양식 접는다

김기영 기자 입력 2017-04-25 17:25:32 조회수 1

◀ANC▶
영덕 황금은어 양식사업이 군의회의
연이은 예산 삭감으로 존폐 기로에 섰습니다.

영덕에서만 잡힌다는 황금은어를
특산물로 육성하기는 커녕
축제에 쓸 물량마저 없어
다른 지역에서 구입해 쓰는 딱한 형편입니다.

김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유치원생들의 응원을 받은 어린 은어가
고향을 찾아 갑니다.

작년 가을 오십천에서 포획한
어미 은어에서 채란해 지금껏 키워 왔는데,
올해가 마지막 방류가 될 처지입니다.

[S/U]영덕군의회가 인건비 등 9천만원을
1차 추경에서도 승인해 주지 않아
더 이상 양식장을 운영할 수 없게 됐습니다.

양식이 중단되면 당장 축제에 쓸 은어를
전량 외지에서 사와야 합니다.

지난해 축제 때 은어가 부족해
관광객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습니다.

◀INT▶임채경 /영덕 황금은어 축제위원장
"체험용으로 잡이하는 은어가 있고
먹거리로 구이용 시식용이 필요한데,
사실 작년에는 양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은어가 나지 않아도 70만 명이 찾아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키운
봉화군의 사례가 부럽기만 합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영덕 오십천에서만
황금은어가 잡혀 유난히 은어를 좋아하는
일본의 낚시객들도 탐을 내는 특산물입니다.

◀INT▶임효명 /영덕 황금은어 가꾸미 회장
"해마다 은어가 줄거든요. 양식을 해서
많이 방류해서 낚시하는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영덕군의회가 2013년부터 줄기차게
은어 양식 예산을 삭감한 이유는
상수원 수질 오염 우려 때문입니다.

(CG)그러나 양식장에 들어가는 물과
나오는 물의 수질을 비교한 최근 검사에서
양식장 내에서의 산소 공급으로
총질소와 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은 오히려
개선됐고, 질산성질소는 변화가 없었으며
나머지 항목도 그다지 악화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항생제는 연간 1회 사용에 그칩니다.

◀INT▶정경수 /은어 양식장 소장
"(크기별로) 선별하고 나서 비늘이 떨어져서
2차 감염 우려 때문에 감염 예방을 위해서
1년에 1회 사용하고 있습니다."

영덕이 특산물인 대게와 송이는
아직까지 인공적으로 증식할 수 없지만,
양식이 가능한 은어는 또 하나의
관광자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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